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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4.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을 믿어라.

hello :-) 2024. 3. 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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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는 제대로 자리를 잡기까지 3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동안에는 눈에 띄는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새순이 돋아나면 대나무는 하루에 90cm씩 빠르게 성장한다고 한다. 

 우리가 매일 하는 공부, 아이디어 발상, 전략적 리더십 대화, 그 외 여러 훈련은 우리가 갈망하는 보상을 주지 않는듯 하다. 이 모든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만 같다. 그러나 대나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성장은 보이지 않는 땅밑에서 일어나고 있다. 당신이 정말로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을 쏟는다면 어느날 난데없이 굉장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다. 

 성공은 한번에 오지 않는고 여러 단계를 통해 다가온다. 성공은 대단하고 중요한 노력만이 아닌 작고 사소해보이는 수많은 노력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성장은 땅밑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때가 되면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우리 앞에 보여줄 것이다. 자신의 노력에 즉각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라. 노력의 결과가 다른 사람의 눈에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전까지 당신의 성장은 대부분 지면아래에서 일어난다. 자신에게 성공이 찾아왔을때 그 무게를 지탱할 수 있게 계속 뿌리를 키워라. 원하는 결과가 보이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영역이 어디인가?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기전에는 차근차근 한단계씩 성장한다는 개념자체가 나에게 없었다. 두루뭉실하게 목표로 삼았던 그저 노후에 돈걱정하지 않고, 그저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멍청했음을 깨달았다. 노후에 병원비 포함해서 금전적으로 여유를 가지려면 약 10억원 가량이 필요하고, 건강하려면 일단 지금 몸무게에서 10kg은 빼야함을 알았던게 불과 작년이었다. 10억원을 모으기 전에는 일단 5천만원을 먼저 보아야 했고, 10kg을 빼기 위해서는 일단 지금 당장 운동을 해서 500g이든 1kg이라도 줄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익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를 줄여야 했고, 먹는 양을 줄이기보다는 더 많이 움직여야 했다. 그걸 올해가 와서야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나에게는 꾸준함은 없는 단어였다. 

 그러다보니 조급증이 늘 들긴 하다. 조급해 할때마다 블로그 몇몇 친구님들께서 잘하고 있다. 너의 허들이 높은거 같지만 그래도 잘하고 있으니 조급해 하지마라는 위로의 댓글들을 보면서도 급한 성격이 어딜 가지 않는다. 3분이 걸리는 컵라면도 못기다려서 꼬들한 면발을 씹어먹는게 나란사람이니까..ㅎㅎ 요즘은 무지출데이를 실현하고, 하루에 만보 걷기 등 어떻게든 작은 티끌들을 모아서 큰 티끌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작은 성공들이 모이다보니 막막해보이는 목표들이 조금은 눈에 보인다. 눈에 보이니 조급증이 이제는 내가 들면 안되는 감정이 아니라 그냥 더러운 성질머리에 확인하는 깜빡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받아들이게 되었다. 예전의 나였으면 "뭐야. 아직도 달성 못한거야 에라이 모르겠다." 라면서 폭식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렇진 않다. 그저 피곤하면 잠들기도 하고.. (지난달만 해도 아.. 미칀.. 왜 잔거야!!! 라고 혼자서 오메다 깊은 좌절감을 느꼈는데 요즘은 피곤하구나.. 글만쓰고 자야지.. 하고 일찍 자려고 노력한다. 구슬려서 나를 데리고 가는 느낌..) 

 이제는 어르고 달래서 너무 나를 혹사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혹사하지 않으니 좀더 내가 마음 먹었던 부분을 조금 더 잘지키게 된다. 왜 너무 엄격하게 나를 대하다보니 어느새 반발심에 지름신이 강림하거나 폭식을 하는 패턴이 나타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악순환이 없어졌다. 그저 지금은 내 목표를 달성하기위해서는 그저 시간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렇다고 100% 다 받아들인건 아니지만 말이다. 작은 성공이 모여서 언젠가는 큰 성공이 이루어 질거라고 나를 믿게 되었다. (사실 그전에는 작은 성공도 해본적이 없는게 문제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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