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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4.02.22. 이 작업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hello :-) 2024. 2.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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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당신을 비판할 때, 부정적인 피드백이 당신의 생각을 지배할 수 있다. 게다가 그 비판이 당신이 전부터 자신 없어하던 부분을 정확히 파고들면 당신은 이제 그들의 입맛에 놀아나게 된다. 당신의 일에 크게 관심도 없는 사람들의 입맛에 말이다. 그들은 자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에 관심 있을 뿐, 당신이나 자신의 일에 대해 진정한 관심은 없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기업가인 슷 고딘이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당하게 '이것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다. " 당신의 작품이 그것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누구를 위해 작품을 만들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정한 대상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만드는 거을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당신의 작품이 그 외 사람에게 가닿지 못했다면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 된다. 

 당신이 모든 작품이 모든 사람을 위한것이 아니다. 이것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라. 별로 관심도 없는 사람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당신의 작품을 구체적으로 구체화하고 있지는 않은가?

 블로그에 예전에 올렸던 글에서 내일 죽음을 결심한 것처럼 살고 싶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치열하게 살고 매 순간 후회 없이 살고 싶다는 뉘앙스의 글이기도 했고, 그 당시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일화를 읽고서 감동을 받았던 부분도 있었고, 죽음에 관한 책을 읽고 난 후라서 더 그렇게 생각을 했던 부분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열정적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싶다는 나의 메시지에 주목을 했지만, 한 사람은 죽음에 대해서 쉽게 말한다는 둥 불편하다고 장문의 댓글을 썼었다. 사실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안락사에 동의하는 편이고, 난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하고 생명을 연장해야 한다면 연명치료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라 구구절절하게 나의 생각을 적었다. 지금 생각하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던 대처였다. 어디 생명에 대해서 함부로 논하느냐는 답을 받았으니 말이다. 

 한때는 내 생각에 대해서 너무 강하게 어필을 하는가 하는 생각을 찰나에 한 5초 정도 한 적이 있다. 성장하여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굳이 아등바등 저렇게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또는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게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쩌겠나.. 글을 올리는 공간이 내 생각을 내가 적는 공간이고 맘에 안 들면 안 오면 되는 거지 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다 보니 그 댓글을 작성하신 분은 언젠가부터 방문하지 않으셨고 나도 굳이 방문하고 싶지 않아서 흘러가는 연으로 뒀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무조건 이래야 된다 하는 건 세상에 없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민폐만 끼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니지만 세상에 온갖 차별에 대해서도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편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이성애와 동성애.. 뭐가 옳고 그르다는건지 모르겠다. 멀쩡하던 사람도 부상으로 인해서 혹은 정말 운이 없어서 몸이 불편하게 될 수 있는데 차별하고 너와 나는 다르다고 선 그어야 하는 게 맞는 건가 싶다. 최근에는 한 종교단체에서 서명운동한다고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서명해 달라고 해서 두 눈을 똑바로 보고 이야기했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데 뭐가 죄가 되냐고.. 그리고 죄송한데 기좀 비켜주세요.."라고.. 내가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참 가소롭다.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면 돈이나 주고 이야기를 하라고.. 이것들아.. 그저 공짜로 입으로 헛소리를 내뱉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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