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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10.29. 미디어의 영향력(feat. 어쩌다 사장3)

by hello :-)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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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목요일부터 시작한 어쩌다 사장 3이 시작해서 볼게 하나 생겼다. 

 사실 원래의 나는 그렇게 TV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다. 뭐랄까.. 노린 건 아닌데 TVN의 방송들을 주로 챙겨보는데 알쓸인잡, 서진이네나 윤식당이나, 유퀴즈를 챙겨보기도 하고, 자주는 아니지만 콩콩 팥팥도 챙겨보는 편이긴 하다. 

 사실 다른건 떠나서 서진이네랑 윤식당, 어쩌다 사장 시리즈는 아무래도 내가 요식업에 종사하고 사람상대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게 보게 된다. 백사장도 보기는 하는데.. 백사장은 뭔가 일하고 혼나는 느낌이라....(골목식당은 생각 없는 위생상태 때문에 화병 나서 일부러 피해 다녔었던...ㅠ) 

 사실 무엇보다 조사장님의 주방에서 헤매는걸 보면 막 화면을 찢고 들어가서 도와주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특유의 능글맞게 손님을 대하는 방법이나 일하는 방법에서 많은 걸 배우기도 하고, 힐링하기도 한다. 

 퇴근후 유튜브로 어쩌다 사장 3의 릴스를 보는데 동네 마트에 들어가니까 바로 어쩌다 사장 3의 영향력이 느껴졌다. 

  평상시에는 고기반찬만 파던 입구에 갑자기 김밥 재료가 등장!!!(어쩌다 사장에 한인 마트에서 원래 김밥을 300줄가량을 완판으로 팔았다고 한다..ㅎㄷㄷ 그 정도면 김밥집만큼 파는 거 같은데...) 사실 우리 집 같은 경우도 어쩌다 사장 3을 보면서 김밥이 먹고 싶어 진다고 말했었으니까 정말 배치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우리집에는 냄비 한가득 이것저것 넣은 장아찌와 김치찌개 한솥(어제 했음) 이 있어서 김밥은 당분간 텔레비전으로 보기로 하고 마트 빵집에서 판매하는 빵을 사 왔다. 

 사실 조개같이 생긴 빵은 3개가 있었으나 너무 맛있어서 이미 먹어치운 상태에서 하나 남은 상태에서 정신머리가 돌아와서 사진으로 남길수 있었다. 아휴.. 초보 블로거 큰일 날뻔했다.. +_+

 개인적으로는 튀긴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빵이 크로켓 재질이라 기름지지만 안에 양배추 샐러드가 상큼해서 기름지다는 느낌이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사진에는 티가 잘 안 나는데 먹다 보니 채 썬 양배추와 채 썬 사과, 채 썬 당근이 눈에 들어왔다. 피클도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상큼한 느낌이 든다. 위가 좋지 못한 엄마는 다 먹고 속이 쓰리다고.. 결국 옆의 누네띠네도 먹어헤치우고는 느끼하다며 김치찌개랑 밥이랑 먹은 건 비밀.. 

 사실 누네띠네는 내가 좋아하는 빵인데 부스러기가 많이 나온다고 몇년째 몰래 혼자 먹었던 빵이었다. 하지만 요기는 바삭하고 너무 달지 않아서 엄마가 사 와도 좋다고 허락을 해줘서 당당히 두 봉지를 사 왔다. (허락 안 해준다고 안 사 오는 딸내미도 아니고 허락 안 해주면 한봉만 사 와서 이거 왜 사 왔냐고 구박 들으면서 냉큼 먹는 불효녀지만 만족하는 모습에 본의 아니게 효녀가 된 기분이다..ㅎㅎㅎ)

 언젠가 김치찌개 다 먹으면 김밥을 말아볼까하는 겁 없는 상상을 해본다. 당분간 어쩌다 사장 3 볼 때마다 김밥 맛있겠다고 아우성칠 거 같은데... 김밥을 사 먹자니 비싸고 재료를 사서 하자니 손 큰 스타일이라 도 얼마나 해댈지... 아찔해진다. (이봐 왜 고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안 하는 거냐!!)

 다음주 어쩌다 사장 3 보니까 김밥공장에 차질이 생기는거 같은데.. 어우... 보기만 해도 내가 다 아찔하다.. 혼자서 근무하는 내가 점심때마다 겪는 멘붕이라 벌써부터 웃프게 느껴진다.. 차사장님 조사장님 화이팅!!

 

 
어쩌다 사장3
 
시간
목 오후 8:45 (2023-10-26~)
출연
차태현, 조인성
채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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