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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8.10. 미루기가 항상 나쁜건 아니다.

by hello :-)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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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루기의 행위는 할 일을 회피하고 다른 재미있는 일에 시간을 들이는 것을 이루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루는 행위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당장의 불편함이나 고통을 피하고자 지금 해야 하는 일을 외면하는것은 당연히 나쁜 일이다. 

 하지만 미루는 습관이 긍정적으로 작용할때 도 있다. 한동안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디어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다른 요인이 있을지 의도적으로 기다려보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미루기는 창의적인 직관이 보다 가시적이고 실재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좋은 미루기는 생산적이다. 긍정적으로 더 높은 효율울 얻기 위해 얼마간의 비효율을 감수하는 행위이다. 

 나쁜 미루기기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뺏어가는지 잊지 말되, 동시에 좋은 미루기가 아이디어를 충분히 발전시키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염두에 둬라. 때때로 미루는 습관은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의도적인 미루기를 통해 유익을 얻을수 있는 아이디어나 프로젝트가 있는가?

 가끔 쉬는날인 경우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들. 푹 잠자기와 좋아하는 영상 몰아보기나 웹소설이나 웹툰을 보는데 하루를 허비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번 쉬는날 처럼 2주만에 쉬는 경우는 책하고는 가까이도 안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하루 미뤄 버리면 괜시리 하루를 푹 쉬어버려서 리프래시 되는 느낌에 다음날 부터 더 열심히 책을 보기도 하고 평일에는 딴짓을 하지 않게 된다. 사실 책을 들여다보는것도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터라 어느정도 컨디션이 돌아왔을때의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매일매일 하던 루틴을 빵꾸(?)냄으로써 흔히 말하는 똥줄이 타서 더 다른날 더 발등에 불떨어지듯이 급박하게 하는 경우가 나는 종종 있다. 그러다보니 전혀 눈에 안들어오던 책들도 진도가 쭉쭉 나가기도 하고 이걸 계속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책도 과감히 접게 되는 경우도 있다. 살까 말까 망설이면서 고민하던 물건들도 과감하게 안사기로 마음먹기도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면서 생각의 전환을 하게된다고나 할까.. (심지어 쉬는날에는 카페인도 쉰다는것..ㅋㅋ)

 물론, 진짜 해야하는 급박한 일인데 그저께 어제 오늘 모두 미루면 안되겠지만.. 딱 하루 홀랑 까먹고 다음날이 되어서 아 어제 푹 쉬었으니까 다시 달려보자 라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처음에는 쉬는 날이어서 더 끌어안고 들여다 봐야지 하고 마음먹었지만 쉬는날에 결국은 다 못하고 하면 시무룩 해지곤 했었는데 몸도 마음도 정신머리도 잠시 쉰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안해보는 습관을 들여놓으니까 다음날이 너무 개운하게 시작이 되는걸 보고는 일주일중 딱 하루 현업이 쉬는날 취미생활도 잠깐 쉬는 날로 지정했었다. 정말 마음편하게 늘어지는 날로..ㅋㅋㅋㅋ 물론 엄마는 도와주지 않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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