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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8.08. 하지 않을 일 목록을 작성하라.

by hello :-)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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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순위를 점검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하지 않을 일'목록을 만드는 것이다. 이 것은 특정 시기 동안 자신의 자원을 조금도 투자하지 않기로 선택한 작업과 프로젝트의 목록으로, 정말 소중한 작업과 프로젝트를 위해 자원을 비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목록에는 활주로 가 긴 프로젝트, 창의적인 작업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행정업무, 시간을 잡아먹는 SNS나 오락 같은 항목이 들어갈 수 있다. 

 '하지 않을 일' 목록을 정교하게 만들고, 남은 에너지를 작업의 집중도를 향상하는데 활용하라. 당신의 하지 않을 일 목록에 들어갈 일은 무엇인가?

 예전에 소설가 김영하 작가님의 창의적인 글을 쓸때 소재를 찾는 방법 중에 하나가 하지 않을 이야깃거리를 한 노트에 기록한다고 했다. 여러 이야기를 기록했다가 도저히 아이디어가 나오지 안 나올 때 그 노트를 펼쳐서 살을 붙여서 작품을 만든다고 했던 인터뷰가 기억이 안다. 아마 유퀴즈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가끔 내가 하지 않을 일을 생각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중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도시에 살아보기라던가 길가면서 맥주 한잔 마시기(참고로 한 캔이면 인사불성이다.;;ㅎㅎ) 평일에 제주도 한 달 살기 해보기 등 훌쩍 떠나서 장시간 있는 걸 생각해 보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훌쩍 혼자여기저기 다녔었다. 그때는 어떤 체력으로 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팬사인회 간다고 부천을 가거나 수첩을 사겠다고 대구를 가거나 드라마 촬영장 구경 간다고 합천에 가서 더위를 먹어서 개고생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때도 겁은 많아서 숙소는 잡지 않고 노숙을 했었다. 피시방을 전전하거나 찜질방에서 하루 묵거나 했었다는.. 

 배낭여행을 떠나보고 싶기도 하고, 언젠가는 전국 책방투어도 해보고 싶다. 사실 힘들거나 지치면 지금이라도 퇴사하고 즐길 수 있는건데 그래도 아직은 일하는 게 좋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애증의 관계라고나 할까.. 요식업이다 보니 재료들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느낌이 색다르긴 하다. 지금 당장에 불현듯 하지 않을 일은 아마도 장시간 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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