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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2 - 23 일상

23.08.02. 비교는 남들이나 하게 내버려둬라.

by hello :-)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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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뒤처져 있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의 당신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단지 다른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오늘 그리고 하루하루 당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일은 스스로 선택한 그 길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당신과 상관이 없으며, 온르 작업에 참여하는 자신의 태도가 유일하게 당신과 상관 잇는 일이다.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모두 쏟아부어라.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로 결정하라. 비교는 다른 사람들이 하게 내버려 둬라. 

당신의 시간은 뒤처지지 않았다. 자신이 왜 남들보다 뒤처졌다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남들보다 경험이 많이 없음에 살짝 위축되곤 했었다. 

 사실 지독하게도 하나의 우물만 파는 스타일이다 보니 여러 경험을 많이 했던 스타일이 아니다. 중고등학생 때는 나름 공부하겠다고 좋아하는 과목만 파고 들어서 정말 국어랑 사회와 윤리, 국사, 근현대사만 냅다 파고들고, 내가 좋아하는 역사책만 주야장천 읽고, 역사 드라마만 봤었다. 

 대학때는 전공과목을 그렇게 파고들더니 졸업 후에는 주 6일 주 7일 근무하는 직업에 그렇게 파고들다가 퇴직하고 나면 다시 일을 못 구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가장 길게 텀을 가진 게 일주일.. 그마저도 일을 구하는데 쓰다 보니 실질적으로 놀았던 건 하루나 이틀이었다. 그러다 보니 놀아본 놈이 더 잘 논다고 여행을 다니거나 놀러를 다닌 것은 대학생 때가 유일했다. 

 어디 놀러다니고 구경 다니고 하는 여유를 사치라고 생각해서 주야장천 일을 해와서 그런가 남들이 어디 떠나거나 여행 다녀왔다고 하면 참 그렇게 대단하게 보일 수가 없다. 특히 해외 다녀왔다고 하면..ㅋㅋ  그러다 보니 지금은 되려 사람 많고 북적거리는 곳을 가는 게 되려 귀찮고 성가시게 느껴져서 나의 시간이 비어 있다는 생각이 가끔 들곤 한다. 다만 난 뒤쳐졌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사람이 두 가지를 모두 손에 움켜쥐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세계여행을 다니거나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그 짧은 쉬는 날 단 하루를 알차게 쓰느라 엄마와 함께 더 추억을 쌓게 된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둘이서 여행을 다니지 못한 것을 아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여행 갔다가 피 터지게 싸울듯한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ㅎㅎ 

 10년정도 바짝 일하고 안식년 1년 정도 가지려고 생각 중인데 과연... 그때까지 내 직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ㅎㅎ 있다면 한 달 정도 여행 다녀오고 문화센터 전전하면서 뭔가 배우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그냥 뒹굴 거리기만 해도 기쁠 거 같기도 하다. 기쁘려면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겠지만 말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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