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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생각연습 본문속에 질문들에 대한 생각을 매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할 때는 내가 마음먹었을 때라고 본다.
사실 내가 블로그를 하고 싶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쯤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노트북도 없었고, Window XP가 깔려있는 컴퓨터가 있었고, 블로그에 어떤 주제를 적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렇다 할 취미생활도 없던 터라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도 일에 치여서 막막했었다.
그러다가 어느 드라마를 좋아하면서 블루레이를 살 일이 생겼다. 집에 티브이도 없어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려면 티브이도 사야 되는 상황이라서 돈이 많이 깨질 거 같은 데다가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터인데 TV는 사봐야 쓸데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마침 생일 적금이 만기가 다 되어 가는 상황인데 블루레이를 노트북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해서 노트북을 사게 되었다. 무려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지 3년 만이었다.
다행히 3년 동안 나름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책을 사서 보는 게 쌓여서 더 이상 책을 놓을 곳이 없어서 버리는 김에 정리를 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래서 책을 다시 읽으면서 요약하기도 하고 내가 인상 깊었던 구간을 일주일에 1~2회 적으면서 자기반성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행히 나는 성향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바뀌었다. 일단 저질러보고 수습하는 스타일로 바뀌어서 좌충우돌 사건사고들이 많았다. 책 속에서 매일매일 진심으로 포스팅을 작성하면 서서히 이웃이나 친구들이 늘 거라는 말에 정말 조급성이라고는 1도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주절주절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가 반응이 있든 없든 재미있다ㅎㅎ
재미가 있으니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거고.. 거창하게 블로그를 크게 키워서 뭘 해야지라는 생각은 없다.
그저 내 방에 있던 책들을 좀 처분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을 읽고 싶은 생각뿐... ㅎ
엄청 두꺼운 책들도 처음에 언제 다 읽지 싶을 때가 없지 않아 있다. 그럴 때는 일단 읽기 시작한다. 한 챕터만.. 읽어보고 재미없으면 딱 한 챕터만 읽고 다른 책을 읽으면 된다. 그 책도 재미가 없으면 한 챕터만 읽고 또 다른 책을 읽으면 되는 거고.. 그게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삼일이 되면 어느새 책 반 정도 읽게 된다.
마찬가지로 무슨 일이든지 기간을 정하고 시작을 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하게 되면 적어도 어느 정도 해내지 않을까 싶다. 나는 그래서 무작정 시작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보통 마감시간이 되었음에도 마무리 짓지 못하더라도 내가 하고 있음에 해냈음에 무척이나 기특하게 된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는 뒷심이 부족해서 맨날 용두사미라고 엄마에게 혼났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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