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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보고서 책속의 질문에 답하는 내용으로 하루하루 생각을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원래 세상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흘러간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만이 아닐까..
한때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내 계획대로 진행이 안 되는 것에 너무 속 터져 하고 답답해했었다.
그런데 내가 계획이 없으니까 그랬던 것 같다. 대학 다닐 때 장학금을 받아서 학비 부담을 덜려고 했었다. 2/3장학금을 기대했는데 1/2 장학금을 받았다고 속상해하기도 하고.. 갑자기 전공학과가 통폐합된다고 해서 넋이 나갔던 적도 있었다.
사실 세상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나서 조금 편해졌다.
그럼 계획을 세우지 말아야겠다가 아니라 계획을 세우는 것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니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음에 오히려 더 감사하게 되었다. 의외의 방식으로 나에게 좋게 돌아오는 경우가 있었다.
통폐합될 거를 생각하고 복수전공했던 건 아니었는데 우리 과에서 유일하게 복수전공했던 내가 복수 전공이 아니라 부전공으로 인정이 되긴 했지만 학점을 채워서 제때 졸업할 수 있었다.
계획한 대로는 아니었지만 퇴직하고 나서 취직 안될까 봐 걱정을 한 게 무색할 정도로 바로바로 취직이 되기도 하고 신기했다. 어쩌면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있는 거지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이일을 어떻게 해야 수습을 하지에 집중해서가 아닌가 싶다. 항상 무슨 일이 터지면 왜 이일이 일어났는지는 이후에 생각하는 거고 일단 이일을 어떻게 해야 빠르고 티 안 나게 수습하는가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미 일어난 일을 후회하고 속상해해봐야 속만 쓰릴뿐..
사회 초년생일 때는 직장 상사나 동료가 내 맘 같지 않을 때도 속상해하고 왜 내 의도를 왜곡하는가 생각하기도 했었다. 나는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는데 무반응이거나 되려 한소리 듣는 경우도 있었다. 속상하기도 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나 화가 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세상일이 계획대로 흘러갈 리가 더 없다. 흘러갈 때는 내가 대책을 1,2,3,4 치밀하게 짜 놓았을 때였다.
과거의 선택들이 모여서 지금의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계획 자체보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피드백하면서 지금의 나와 맞게 맞추기도 하면서 조금 더 동기부여기도 하면서 오늘 하루를 어제 하루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그래도 후회가 되거나 계획대로 안되면 그건 그냥 신의 영역인 걸로... 합리화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야 덜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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