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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7.18. 열정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by hello :-)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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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들은 창의적 프로로 성공하는 열쇠가 한 가지 일에 올인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자원을 단 한 가지 아이디어에 투자해 승리를 거둔 사람들을 동경하면서 이런 신화를 부추긴다. 하지만 한 가지 일에 모든 것을 던졌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당신의 열정 역시 주식투자처럼 분산해 관리하라. 정규직에서 일하고 있더라도 비영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부업을 하거나,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타부서의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 등 다른 영역에서 열정을 발휘할 방법을 고려해 보라. 열정 포트폴리오를 잘 관리하면 커리어가 탄력을 맡는다. 또한 새로운 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당신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도움이 될 것이다. 본업에 대한 열정을 일깨울 가능성도 있다. 열정을 분산하라. 

 당신이 열정을 쏟을 분야가 '한가지'일 이유는 없다. 당신의 열정 포트폴리오는 균형 잡혀 있는가? 열정 포트폴리오 안에 포함시킬 항목은 무엇인가?

 사실 처음에 일할때는 막연하게 내가 사장인 커피숍을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냥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래서 배울 겸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숍에서 1년간 일하면서 다음생 그다음생에 일가친척이 다 먹었을 빙수를 만들고서 아.. 내 가게는 좀 힘들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류정리를 하면서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들을 알게 되니까 아예 무점포로 일하는 게 아닌 이상 남는 게 별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하게 답이 없다는 생각에 막막하기도 하고 행복해지고 싶은데 주변에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안보였다. 우연히 우튜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에 책을 보면 행복하다고 해서 한달에 한 권씩 읽다가 일주일에 한 권이 되고, 그러다가 2~3일에 한 권 읽게 되었다. 행복이 뭔지는 정확히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등바등 미래를 걱정하면서 사는 것보다는 사소한 거 하나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열정이 넘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흐지부지 사는건 아닌 거 같은데.. 덕질도 현재의 삶인 일에 거의 올인하다 보니 팬미팅 날짜가 나왔는데 주말.... 응.. 나 못 가네.. (사실 이야기 하면 조절은 가능한데 그러기는 귀찮...)라는 마음이 든다. 애정이 식었나 싶기도 하고.. 다시 마음을 붙잡을 겸 다이어리를 다시 새로 샀다. (진짜 문구류는 너무 잘삼..ㅋㅋ) 나를 너무 과대평가해서 몰스킨 포켓 데일리 다이어리를 샀다가 폭망 했다... 텅텅 비었... 결국 회사 근처 잘 아는 사장님 가게에서 또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그놈의 반값할인에 눈멀어서... 다행히 산거는 만년다이어리다..ㅎ1년 전인가 2년 전에 오픈할 때부터 단골이었는데 직접 제작한 스티커 너무 예쁘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시고는 무더기로 주셨다..;ㅁ; 

 이번에는 꼭 다쓰기 성공하라는 응원과 함께....(나 이번에 다이어리 망한 거 어찌하셨지??) 일단 띄엄띄엄하던 먼슬리 정리와 할 일들을 기록하여 다시 23년 하반기를 뿌셔 봐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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