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를 만났을 때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은 스트레스를 동반하고 기대치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 스트레스로 인해 지나치게 마음이 부정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을 보호해야 한다. 창의적인 사고와 리더십 능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에는 책임과 스트레스가 따르지만, 세상에는 그런 기회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무수히 많다.. 축복을 짐처럼 여기면 시야가 좁아져서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아닌 자신의 힘든 내면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면 창의력에 제약이 생긴다. 맞다. 일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풍요의 시기에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축복을 짐짝 취급하기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축복인 줄 모르고 짐으로만 여기고 있는 일이 당신에게 있는가?
한때 일이 너무 많아서 진짜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했었다. 그때가 아마 3년차였던거 같다. 분명 입사할 때는 나 말고도 두 명 더 구인한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나 혼자 3인분의 일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실제로는 숙달되어서 오후의 일거리도 미리 내가 끌어당겨서 하고 있지만..
지금은 또 학생들 방학이랑 맞물려서 휘몰아치는데 정신없지만 그때만큼 정신머리를 로그아웃 하고 있진 않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생각해 보면 코로나 초기에다가 배달도 같이 시작하면서 그저 짐이라고 월급은 비슷한데 되려 일거리가 늘었다고만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퇴직권고나 무급휴직 권고를 받는데 되려 나는 일이 늘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 승무원이었던 남동생도 차일피일 무급휴직이 늘어서 굉장히 예민해서 마치 중2병인 동생과 갱년기 극말기인 엄마의 싸움에서 등 터지는 줄...)
농담반 진담반으로 펜데믹 초기에 매출이 70% 급감할 때 이렇게 가다가 우리 다 죽어~ 망하면 어째요 했을 때 사장님께서 나의 고용은 책임져 주겠다는 말을 해주셨었는데 적어도 혼자서 버림받진 않겠구나 하면서 그때부터 더 열심히 일했었다. 사실 일복은 많지만 꾸준히 일하고 있음에 감사함을 요즘 들어 부쩍 느끼고 있다. 장점이자 단점인 혼자 근무하기가 그나마 버틸만한 게 그래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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