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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나를 찾아가는 생각 연습 이라는 책에 있는 기존의 질문을 하루 생각해보고 깊게 답을 하고 있다.
진지하게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이라서 읽고 넘어가기에 너무 아쉬워서 따로 기록해놓고 매일 질문 하나씩에 대한 내 생각을 기록하고 있다.
성공이라는 기준이 다르지만, 일단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10억 정도 있고, 시간의 여유가 있어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때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물론 더 벌면 쌩유 베리 감사) 물론 아직 한참 멀었지만. 부지런히 공부하면서 투자하고 저축하다 보면 가능하리라고 본다. 세상의 일은 모르는 거니까.
사실 어릴 적 나는 어렵게 지내어 본 적은 없다. 그렇다고 부자였던 적은 없지만 항상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고 투자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어릴 적 IMF 때 아버지는 퇴직하고 사업을 시작했었다. 아마 설계도면 쪽이었던 것 같은데 그 머리를 닮은 자식은 없다는 게 아깝다. 남편으로는 애를 많이 태웠지만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는 존경하는 게 매주 여행을 다니거나, 연극을 보거나, 영화를 보러 다니곤 했다. 어떻게든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 성실함을 닮아서 자식 둘 다 일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다.
엄마는 가정주부였지만 정말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은행도 까고, 낚싯바늘도 끼우는 일도 하고, 마늘도 까고, 각종 부업도 하고(남동생과 나 둘 다 도와서 할당량을 채웠던 기억이 지금도 있다.) 그 돈을 모아서 펀드 투자를 해서 돈을 불리기도 했다. 06년도 인가 05년도쯤 펀드가 잘 되어서 아빠의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기도 했었다. 그 이후에도 소소하게라도 꾸준하게 펀드 투자를 하던 모습을 보고 자라서 동생이나 나 모두 돈은 좋은 것이라는 것이 있었다.
나 역시 학생 때도 용돈 30만 원인가 40만 원으로 1년 몇백만 원 모으곤 했었다. 그때 그걸로 투자를 했었어야 한다는 누구나 하는 아쉬움이 들곤 한다. 그때에도 용돈 모아서 읽고 싶었던 책을 사기도 하고, 그 당시 유행했던 MP3를 사기 위해 석식을 한 달간 굶는 강행군을 하기도 했었다. 용돈 모아서 합천 드라마 촬영장이나 전주 한옥마을을 혼자 시외버스 타고 여행 다녀오기도 했었다.
거창하게 수십억 집을 사고, 명품 차를 타고, 명품 백을 사고 이런 것보다는 한 20~30평 투룸 집에 한 곳은 서재로 하고 한 군데는 침실 해서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싶다. 혹은 정기적으로 봉사활동하러 가기도 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독립서점을 방문하고 싶다. 혼자 겁 없이 다른 지역으로 여행 간 건 네 번 정도 되는데 합천, 부천, 전주, 서울 이렇게였는데 돈이 없어서 노숙을 했었다. 그때는 숙소도 잡아서 실컷 구경하고 늘어지게 그 동네 맛집도 구경하고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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