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출은 오래간만이었다.
2019년 7월 12일을 마지막으로...
어찌 기억하냐고? 2019년 7월 11일 박효신 콘서트때문에 버스에 지하철에 SRT타고 서울 갔다가 서울 지하철까지 탔던 파란만장한 외출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남쪽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당일치기는 너무 지쳐서 하루 노숙하고 다음날 큰맘 먹고 내려왔었다.
일단 분명 쉬는 날인데 눈은 이미 떠졌음.. 보통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하는데 오늘은 웬일로 5시에 눈을 떴다.
아무생각없이 옷갈아입다가 출근이 아님을 눈치까고 외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나는 외출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좀 있는 편이다.
사실 양손이 자유로운 것을 좋아해서 백팩을 선호한다.
평상시에는 거의 빈 가방, 즉 장바구니 대용으로 쓰다가 장을 보거나 외출시에 짐을 좀 챙기는 편인데
종이책 1권과 e북 리더기를 챙긴다. 원래는 종이책 2권을 챙기는 편인데 오늘은 중고서점에서 책을 사올 생각이기때문에 되도록이면 짐을 줄이는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얀색은 보조배터리인데 무게가 어마무시하다. 용량은 20000mAh 인데 동시에 두가지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콘서트때문에 충전하고 그이후 구석에 처박아뒀다가 외출한다고 다음날 충전한다고 꽂아놓고 해당 콘센트(콘센트마다 버튼이 있다. 5구 멀티탭이면 스위치가 6개임.)에 스위치를 켜놓지 않아서 사실상 충전해놓지 않았음.. 집에 올때까지 굉장히 짱짱하게 왔다.
증권사 방문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신분증 챙기기..
사실 신분증 중에 면허증은 괜찮은데 주민등록증이 살균세탁하는 빨래더미속에 있어서 삶아빨고나니 홀로그램이 씌여진 비니루(?)가 벗겨지고 휘었다. 이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금융권에 신분증 제출하면 인식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다. (이유는 휘어서..)
지독한 집순이가 모처럼 몰아서 외출을 했더니 (나홀로 겪는)사건사고가 많아서 한편의 글로 쓰기에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많이 나누어 질거 같다. 친구님이 브이 블로그식으로 한번 작성해보는거 어떻냐고 의견을 내주셨는데.. 음.. 한번 해보겠습니다..ㅎㅎ 모두 3/8일에 있었던 일임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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