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es24.com/Product/Goods/97243274
예전에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종교도 없을뿐더러 너무 사는 게 힘들다고 생각해서 신이 있다면 이렇게 힘들게 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신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무조건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가끔 뉴스를 통해서 기적적인 소식들을 듣거나 주변에 따스한 도움을 건네는 히어로들이 있는데 그 히어로들을 지켜주는 존재가 신이라고 믿고 싶다.
내가 보는 웹툰 중에서 일요 웹툰인 '내일'에 보면 등장인물 중에서 옥황과 염라가 나오는데 극 중에 옥화은 말한다. 방관할 수밖에 없는 존재여서 차라리 존재 자체를 몰라서 증오하는 힘으로 살아가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695796&no=280
신은 없다고 하기도, 있다고 하기 애매한 존재라고 난 생각한다. 신을 찾기 이전에 나는 나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 뿐이다. 사실 나는 신을 믿는다기보다는 나 자신을 믿는 스타일이라서 딱히 종교를 찾는 적은 없지만 무교인데 불교에 가까운 스타일인데 힘들 때나 지칠 때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고통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고 생각한다. 건방진 생각일 수 있지만 내 인생의 키는 내가 쥐고 있는 것이고,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고 믿고 있다.
사실 나에게는 신보다 제일 무서운건 모든것을 다 지켜보고 있는 나자신.. 내가 가장 무섭다.
언젠가 내가 나자신에게 혐오를 느끼거나 나를 싫어하게 되는것이 무섭다. 어떤 일을 하든 내가 나에게 떳떳하고 가장 든든한 뒷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가 제일 믿지 않는 말.. 그렇게 살아봐야 아무도 모른다는 말.. 아무도 모를수 없다. 적어도 나는 잘 알기때문.
내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생각으로 살아가는지 누구보다 제일 알기 때문.. 그래서 온우주가 나를 응원한다고 믿고 있다.
적어도 이렇게 해볼걸, 이렇게 할걸 이라는 미련을 만들고 싶지 않다. 그게 적어도 나에게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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