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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5.03.23. 최근 나에게 가장 큰 성취감을 준 일은?

by hello :-)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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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많은 일이 있었다. 22년 7월에 샀던 노트북이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오락가락 하는데 알아보고 바로 질러서 다음날 노트북을 새로 샀었다. 저가형 노트북을 사서 화면도 작아지고 자판도 작아지니까 불편하다고 엄마가 하도 불평불만해서 23년된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던 키보드를 떼어와서 노트북에 연결하니까 그게 그렇게 멋있어 보였다고 한다. 사실 뭔가 불편하다고 생각이 되면 바로바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오해도 많이 받고 정없다 냉정하다고 말을 많이 듣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법이자 후회하지 않는 방법이라 줄곧 그렇게 살아왔다. 할까 말까 망설일때는 해야 하고, 살까말까 망설여질때에는 빚져야 하는 상황만 아니라면 사야한다. 괜히 샀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그 역시도 깨달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소비를 안하면 가장 좋지만 인간이 어디 그리 간단한 존재일리가 없다. 계속 기억나고 꿈에 나올 지경이 될 것이다. 신기하게 구매후 우리집 식탁에 놓여지게 되면 거짓말같이 호기심이 그렇게 싹 사라지는지 모르겠다. 

 어릴때에는 대책없이 산다고 엄마한테 구박을 많이 받았었다. 지금은 전등이 나가도 어두컴컴한채 사는게 답답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전등을 뜯어내서 치수를 재거나 전등에 새겨져 있는 모델명을 찾아서 똑같은 것들이나 호환될법한 것들을 사거나 혹은 모르겠음 판매자에게 물어서라도 구매해서 낑낑 거리며 30분 시달려 기어코 전등을 갈아끼우기도 하고, 손해보는거 싫어하지만 재테크 책들 읽어보고 할 수 있겠다 싶은것들을 시도해보면서 내 월급만큼 날려보기도 하고 수익도 얻어보기도 하며 좌충우돌 겪어보기도 했었다.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길을 몰라도 네이버 지도에 의존해 걸어서라도 다녀오기도 하고, 어릴때 딸기우유를 사주지 않아 대충 하얀 우유에 고춧가루 넣어가며 핑크빛 우유를 만들어 먹어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험을 시도하기도 했다. 덕분에 지금은 하얀우유를 안먹지만..ㅎ 

 그래서 A형치고는 대범하고 ISTJ치고는 새로운 혼종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나름이 또라이 기질이 만들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뭐 어때 해본다고 죽지도 않고 감전되면 병원에 실려가면 되는거고.. (사실 감전될까봐 고무장갑 착용하고 전구 갈았던건 비밀). 겁은 많아서 귀신영화는 못보면서 붙박이장에 붙은 통유리창은 떼어서 번쩍번쩍 들어서 치워버리는 대범함을 가지고 있는 신기한 혼종이 나타난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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