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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광고는 특이하게 트위터에서 봤다. 요즘 평범하게 사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철학책을 들여보며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읽었던 때에 과연 평범하다는 게 뭘까 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곤 했다. 과연 평범함의 찬사란 어떤 찬사일까 궁금증에 구매를 했다.
- 평범함 없이 어떻게 특별함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은 삶이란, 헛된 야망이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라는 것, 떠들썩한 성공뒤에 숨어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려는 의지라는 것이다. - 화려함 넘어의 모습을 관심 가지고 보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 그만하면 괜찮다는 나약함과 용기부족의 동의어처럼 보인다. 하지만 평범함은 결코 비난받을 일이 아니며 신성에 대한 열망만이 우리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 내가 바라던 성취와 그들이 기대한 성취간에 간극이 생긴다. 그런 시선이 없다면 나는 그 정도로 심한 자격지심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유일한 증인으로 오롯이 자신만의 기쁨을 만끽하고자 노력한다. 결국 평범하다는 이유로 그들을 폄하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 나의 정체성이 때로 모호하다는 것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라 해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 타인과 유대감을 느끼고, 그와 더불어 성장하고, 그가 하는 일을 존중하기 위해 그를 이해할 필요는 없으며, 내가 변할 필요도 그를 내 이미지대로 만들려고 할 필요도 없다.
- 캐나다의 철학자이자 예술가 에린 매닝은 우리의 성급한 판단이 일종의 회피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상대를 성급하게 판단함으로써 우리가 그를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 반면, 판단을 유보하는 것은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 기존의 평가방식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 곳곳의 불토명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 타인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헤아려 보는 것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위한 훈련이다.
- 사소한 몸짓, 헤아릴 수 없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낯선 누군가를 마주했을때 그를 천천히 관찰하고, 판단을 유보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경청하고 그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야 말로 타인을 존중하는 일의 시작이다.
- 능력주의가 폭군이 되는 현상은 대개 과정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중시할때 일어난다.
- 부와 명예를 움켜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사람들 덕분이라 말한다. 흑백논리로 세상을 구분하는 것은 우리를 분열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강한 결속력을 와해시키나. 스스로를 보호하고 우리의 앞길을 방해하는 모든 것에 맞설 능력을 갖췄을 때 이 세상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 평범한 이들 : 대개 눈에 띄지 않으며 대수롭지 않은 일에 열심히이다.
- 가장 주목 받는 사람들 : 반드시 칭송받을 만한 사람들은 아니다. (※능력이라 간주하는 것은 그저 행운일 뿐이다.)
- 칭찬과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을 명확하게 구별 지으면 맨 아래쪽에 있는 이들을 도외시하게 되고, 성공이 오로지 개인의 능력에서 비롯한다는 환상에서 깨어날 수 없다.
- 평범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높은 것과 낮은 것,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 아직 분명하지 않거나 아직 피어나는 과정에 있는 것에 인내심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타인과의 관계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나겠는가.
- 누군가의 본질을 들여다보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야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우리에게는 타인을 우리의 삶의 일부로 여겨야 하는 윤리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완벽주의는 때때로 일종의 자기애적 성격장애를 드러낸다. 독선적 태도는 결국 주변에 악영향을 끼치고 가장 소박한 바람을 과소평가하면서 그것을 쓸데없는 것으로 만든다.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어설픈 것들을 천박하게 여기기도 하였다.)
-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변화로 이루어진다. 우리의 성격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상처를 주거나 용기를 주는 것들. 말하자면 다른 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소하고 평범한 사건들에 의해 끊임없이 형성하고 변화한다. 우리의 개성 또한 우리의 상상력으로 실행되는 이미지의 수집과 조합의 산물이다. (성격은 고정되고 완결된게 아니라 성장하고 더 나아갈 수 있다.)
- 평범하다는 것을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은 잠재력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함이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데려갈때, 우리의 타고난 본성은 우리의 세계를 확장한다.
- 평범한 삶은 '불완전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 자질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발견하기 위해 애써야 하고 서서히 발전된다. 존재가 스스로를 끊임없이 연마하며 자기 존재를 유지하려는 힘을 코나투스라 한다.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다는 마음은 이상이 아닌 현실로 눈을 돌리라 한다. 현실적인 깨달음을 통해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어떤 상황들은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한 행동에서 오는 내적 만족과 그 행동자체에 비롯된다. (최선을 다한 자만이 가지는 아름다운 미소가 떠오른다.)
- 진실은 본질적이든 피상적이든 항상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한 인간의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 사람들이 그토록 끈질기게 타인을 증오하는 이유중 하나는 다른 누군가를 증오하지 않으면 자신의 고통을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직감하기 때문이다.
- 삶은 결코 완벽하지 않고, 그저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뿐이며 이는 기쁨과 성취감의 원인이 된다.
- 살아보지 않은 삶을 향한 집착은 현재의 삶을 외면하게 한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 이 책을 읽을때에는 굉장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읽혀서 처음에는 에세이 느낌이 강했다. 중반이 넘어가면서 좋은 삶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나와 생각이 비슷해서 갑자기 몰입이 확 됐었다. 타인에 대해서 평가보다는 그런가 보다는 관점으로 그저 관찰하는 스타일이라 타인과 친해지기 쉽지 않은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누구를 폄하하면서까지 친목을 도모하기는 싫어 그냥 나 홀로의 삶을 추구한다. 비교하고 평가하지 않으니 나 역시 누군가의 시선에서 자유롭다. 누가 나를 욕하더라도 어차피 나와 친한 사람이 아니니까 내 앞에서 욕할리는 없으니 그러든가 말든가 하는 모드라고나 할까.. 나의 정상적인 생각에서는 맞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움직이는 거니 자신감도 생긴다.
- 최근 친구하나 없이 이렇게 사는게 맞는 건가 하는 의문이 생겼었는데 너무 가깝지 않되 내 신념을 지키는 것도 괜찮다고 위로를 받았다. 조금은 기다려주고 각자의 사정과 사연이 있겠거니 하는 배려가 또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거라 배웠다. 평범함이 또 다른 달란트가 된다는 것을 배웠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더 잘 살고 싶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이 질문의 답을 찾는다. 하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고, 평생 답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우리에게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는 힌트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현자들이 평범함에 찬사를 보내며 남긴 수많은 기록을 오랫동안 끈질기게 수집한 결과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톨스토이, 체호프 등 현자들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 저자
- 마리나 반 주일렌
- 출판
- 피카(FIKA)
- 출판일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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