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신을 제한된 공간의 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모든 정보가 우리에게 영행을 미친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보를 되는대로 마구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현명하게 잘 선택해야 한다. 영화를 보는데 느닷없이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튀어나온다면 그만 보면 된다. 읽고 있던 책에 흥미를 느낄 수가 없다면 끝까지 꾸역꾸역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 의미 없는 정보로 머릿속을 채울 필요 없이 읽던 자리에서 책을 덮고 치우면 된다. 자신의 정신이라는 공간에 무엇이 들어갈지 신중하게 선택하면서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정신에 남기는 것들이 결국은 삶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요즘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마음적으로도 그렇고.. 되도록이면 자극적인 영상이나 뉴스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것은 알아야 하니까 뉴스를 보더라도 꼭 마지막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려고 한다. 나름 철칙으로 삼는 것중 하나가 있는데 절대 나는 막장드라마나 심리적으로 어두운 드라마나 영화를 기피하는 편이다. 정말 이성적이고 나름 해결방안을 찾는 편인 흔히 말하는 MBTI 중 T가 95%나 나오는 흔히들 말하는 쌉 T라고 생각이 되는 편인데 이상하게 감정 동화가 잘되는 편이라서 그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는 게 쉽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귀신영화나 스릴러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피 칠갑하는 액션이나 누아르 같은 장르들도.. (그래서 내가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물을 안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어느 순간 자극적인 음식도 좀 피하게 된다. 그나마 먹는게 김치정도.. 불닭볶음면이나 매운 음식들은 어느 순간 잘 못 먹게 되더라.. 그나마 최근 맵게 먹은 것은 진라면 순한 맛에 김치를 숭덩 잘라서 넣어 먹은 정도.. 신기하게도 순한 음식들을 먹어서 그런지 누가 먼저 건들지 않은 이상 욱하는 기질도 많이 줄어든 거 같다. (찰나에 드는 생각이 날이 더워서 기력이 없어서 그런 건가..) 최근 일찍 자려고 하고 있고, 욱하는 게 체력이 거지 같아서 그런 거 같아 작년 10월부터 몸을 많이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특별히 각 잡고 운동하는 건 아니지만 만보이상 걸으려고 하고, 계단을 이용해서 퇴근 후 집에 오려고 하고.. 만사 피곤해서 짜증이 있어 짜증이라고 불리던 내가 조금은 너그러워졌다. 쌍욕을 먹어도 허허 오래 살겠구먼 하고 넘길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바쁜 8월이 마무리되어가니까 갑자기 몸살감기 징조가 나타나자 바로 병원 가서 수액도 맞고 진찰도 받고 미리미리 컨디션 관리를 하는 관리하는 사람이 된 나 자신 칭찬해.. 그래 내가 나를 돌봐야 내가 안 지친다. 괜찮아지겠거니 하고 일을 키울게 아니라... (사실 토요일부터 징조는 있었는데 월요일에 병원 하자마자 뛰어간 거임.. 토요일 퇴근하고 나면 병원도 샷다를 내리더라는...ㅠ)
'hello's 24 - 25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8.29. 고맙습니다 놀이. (19) | 2024.08.29 |
---|---|
24.08.28. 사람과 우선순위. (19) | 2024.08.28 |
24.08.26. 작지만 확실한 행복 온전히 느끼기. (25) | 2024.08.26 |
24.08.25. 직장에서 자기 돌보기. (23) | 2024.08.25 |
24.08.24. 꿀같은 휴식 취하기. (22) | 2024.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