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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중고서점에서 소설책인 줄 알고 구매했었던 책이다. 그때 당시에 되게 인상 깊게 읽었으나 기록을 남기기 귀찮아해서는 기억 속에만 생각하고는 구석에 모셔놓았었다. (심지어 줄도 긋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생각만 했었다.)
- 이후 다른 매체에서 좋은 책하면 이 책이 꼽히긴 했었다. 그러면 좋지.. 하다가도 무슨 내용인지 생각하면 그저 좋다고만 생각했던 책이었다.
- 최근에 구독대여하던 곳에 전자책으로 나왔었는데 집에 책이 있다는 이유로 핸드폰 배경화면에 읽어야할 책에 분류해 놓고는 정작 읽을 때 종이책으로 읽은 책이다. (왜인지 오디오북으로도 안 들었음..)

- 나이를 먹다 보면 하나하나의 사건들을 더 넓은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분별력, 폭넓은 시각으로 사리분별을 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점차 타인에게 관대해지고 좀 더 느긋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생기고 현재 삶에서 소소한 즐거움들을 발견하게 된다.
- 희망은 지금 이곳에서, 자네가 만드는 거야. 오늘, 이곳에서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결혼>
1. 공유
- 비슷한 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자들은 특히 이 근본적인 부분, 바로 핵심가치관이 얼마나 비슷한가에 초점을 둔다.
-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이야 말로 다툼과 논쟁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예방책이다.
- 배우자와 가치관을 공유하려면 먼저 자기 가치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 결혼을 하면서 배우자를 변화시키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결혼하기도 전에 관계가 파탄에 이를 것이다.
- 절대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다. -> 상대를 변화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관계를 시작한다면 이미 잘못된 길에 들어선 것이다.
2. 우정
- 우정이 없다면 결혼하지 마라. 이는 아주 단순한 답이다.
3. 배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 인생에 가장 특별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현명하게 싸우는 법>>
1. 싸우다가 문제가 생기면 함께 집밖으로 나와라.
2. 먼저 화를 풀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이야기하라.
3. 위험요소를 없애라.(비아냉, 놀림)
4.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기
- 현자들은 결혼에 대해 단순히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합으로만 보지 않는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한 서약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관계나 배우자가 계속해서 바람을 피우거나 극도의 갈등이나 도저히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 관계를 예외로 둔다.
- 화난 채 잠자리에 들지 마라. 하루의 끝이 인생의 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복을 토대로 이루는 것을 사랑과 일이라고 했다.
<노동>
- 현자들은 돈보다는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한다. 배고픈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물질적 보상 때문에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은 언젠가 삶을 되돌아보며 회한 어린 자문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 현자들은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타성에 젖는 실수를 절대 하지 말라 충고한다.
- 좋아하지 않는 일을 선택했을 때 가장 큰 비극은 직업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직장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것이다.
- 매일매일 즐겁게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을 찾겠다는 목표를 세우자.
- 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오히려 가장 평범하고 지루한 일을 배움의 기회로 변화시켰던 사람들이다.
- 좋아하지 않는 일에도 뭔가를 배울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성공했다고 한다.
- 설사 별 볼 일 없는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자신이 맡은 일을 훌륭하게 잘 해내라. 지루하고 권태로운 일이라고 해서 계속 무심하게 일하면 점점 그러한 생각만 강해진다. 해결방법은 주인의식과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다.
- 직장생활에서 겪는 모든 것들이 다 배움의 기회 목표는 끊임없는 배움이다. 훗날 삶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을 테니 일을 하며 늘 배울 기회를 찾고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라.
- 직장생활에서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타인을 생각해 주고, 타인의 말을 잘 듣고,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 등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 인생의 현자들의 조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변 그들이 강조하는 인간관계 기술은 겸손이다. => 똑똑한 리더보다 는 배우려는 자세를 지닌 리더의 더욱 높게 평가한다.
- 타인의 지식을 존중하고 자신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야 한다.
- 인생의 현자들은 직장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자율성과 융통성이라고 한다. 거기에 자유가 더 주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 임금이 얼마인지와는 상관없이 일의 목표나 자율성을 추구하라고 이야기한다.
- 아침에 일어나서 하기 싫은 일을 하러 가는 것보다 더 가혹한 형벌은 없다.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
1. 균열의 조짐을 초기에 파악하고 진정시켜야 한다.
2. 균열이 발생하면 즉각 조치를 취하라.
3. 불화가 생겼을 때 화재가 필요한 쪽은 부모다.
- 문제가 생겼을때 중요한 것은 대처방법이지 완벽한지 아닌지가 아니다. 인생의 현자들은 완벽함을 포기하고 만족스러운 정도로 대체하라 조언한다. 오직 열린 마음과 들어주는 자세이다.
<죽음>
- 노인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지혜
1. 현자들은 대다수가 노년의 삶에 대해 평온함, 존재의 가벼움 등 긍정적인 말로 표현했다.
2. 나이 드는 것을 탐험으로 여긴다.
- 나이의 고개를 넘을 때마다 이전에는 없던 기회들이 생기고 각 고개마다 다른 기쁨들이 있다. 사람들은 나이 드는 걸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걱정하지 마라. 나이 드는 건 모험과 같다.
- 건강에 해로운 짓을 한다고 해서 일찍 죽는 것이 아니라 몇 년 후 혹은 몇십 년을 만성질병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 인생의 현자들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한다.
- 죽음에 대해 현자들이 들려준 이야기 속에는 걱정이나 두려움은 없었다. 다만 호기심과 수용, 여정을 잘 준비하고 싶은 바람만 있었다.
<<관계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한 2가지 전략>>
1. 배울 기회를 이용하라.
2. 관계의 끈을 유지하고 새로 엮기 위해 노력하라.
- 나이와 싸우지 말고 노화과정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신체능력과 상황에 맞춰 적응하라고 한다. 노화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는다. 절망이 아닌 만족의 삶을 향해 간다.
<후회 없는 삶>
- 말로나 글로나 가장 슬픈 말은 "...... 그렇게 되었어야 했는데"다.
- 인생의 현자들이 시간과 관련해 흔히 언급하는 후회스러운 일 역시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 적절한 순간에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결정이 가져올지도 모르는 위험까지도 기꺼이 감수했느냐 아니냐였다.
- 인생의 현자들은 일단 멈추고, 보고, 들으라고 충고한다. 자신의 결정에 질문을 던지고 또 던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깊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 현자들은 말을 했을 때보다 하지 못한 말이 있을 때 더욱 크고 오래 후회한다고 말한다. 하지 못한 말은 깊은 후회로 남는다. 먼 훗날의 관점에서 보면 만약 누군가에게 할 말이 있다면 늦지 않게 하라.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지 않는 비결은 단 하나 바로 지금 말하는 것이다.
- 후회 없는 삶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목표이며 일상생활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준다. 살면서 실수를 범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할지라도 자신을 너무 탓하지 마라.
- 나이가 들면 결국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한 번의 실수나 잘못된 결정으로 오랜 세월 후회를 짊어지고 왔다면 그 후회를 내려놓자.
<<만족스러운 삶을 위한 근본원칙>>
1. 시간은 삶의 본질이다. 인생은 짧다.
2.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든 미루지 말라는 것!
3. 무슨 핑계를 댄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4. 오늘 하루에 집중하라.
5. 믿음을 가져라.
<<걱정을 버리는 법>>
1. 하루에 한 가지만 걱정하라.
2. 비가 올 때 필요한 것은 걱정이 아니라 우산이다.
3.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둬라.
- 아름다운 것들을 보러 세계를 다닐 필요가 없다.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그저 창가에 서서 가만히 졸고 있는 강아지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내다보는 것이다. 매일 소소한 것들에서 수많은 기쁨을 느낄 수 있다.
- 순간의 소중함을 일찍 깨달을 수 있을수록 행복한 삶을 오래 영위할 수 있다.
- 황금률 :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을 느끼고, 타인의 힘겨운 삶의 여정을 걷고 있는 여행자처럼 생각하라.

-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몰랐는데 다 읽고 나서야 왜 내가 이 책에 내용을 기억도 못하면서 좋다고 생각했는지 알 수 있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내가 막 빚 900만 원을 모두 갚고 살짝 허무하고 무기력이 왔었다. 빚을 갚을 때만 해도 다 갚고 나면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날 줄 알았었다. 빚을 내서 자산을 산 것도 아니고 한 푼도 나를 위해서 쓴 게 아니라서 더 그런 감정이 들었던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내가 무엇을 할 때 재미를 느끼는가를 찾는데 몰두했었다.
- 사실 엄마랑 그렇게 살갑고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나에게 엄마는 애증의 대상이었다. 왜 자식들에게도 편한 자녀가 있고 불편하고 함께하기에 왜인지 눈치가 보이는 어려운 자식이 있기 마련이다. 자식들도 안다. 아. 동생한테는 저런 말 안 하는데 왜 나한테는 하는 거지? 반대로 남동생은 엄마에게 누나 차별하지 말라고 했었다고 한다. 뭔 소리야.. 24시간 막말 들어봤니..라고 묻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지만 속으로만 끙끙 앓고 지내다가 예민해지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했었다. 결국 참다가 터져서는 예전 일까지 끌고 와서 서운하다고 울고불고 못볼꼴을 두어 번 보이기도 했었다. (심지어 맨 정신에...-_-;;) 요즘은 상처를 받으면 이러저러해서 상처받는다고 대놓고 이야기한다. 원래 나는 이런 스타일이야 라고 이야기 하면 꾹 참고 지나갔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나도 되받아친다. 그럼 고쳐!! 사람이 싫다고 하면 바꿀 줄도 알아야지 나만 상처 입어야 하느냐고 와 나 상처받아서 슬퍼하고 오버액션을 할지언정 내 마음을 나도 돌보려고 한다. 덕분에 지금은 친하면서 내가 더 우위에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건 사실이다.
- 이 책을 읽고 나서 해야 할 말들에 대해서 과감 없이 말하는 법을 차츰 터득했다. 진상 손님에게도, 사장님에게도, 미움의 존재인 아빠에게도.. 하다못해 과거에는 과하게 측정된 휴대폰 요금에도 별소리 못했었는데 이젠 전화해서 차분하게 따지기도 한다. 하.. 짜슥 많이 컸다.
- 사실 나에게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 외가족은 엄마가 결혼하기 직전에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고, 친가 쪽은 할아버지가 계셨었는데 많이 이뻐해 주셨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재능교육인가 거기서 주최하는 1박 2일인가 2박 3일 부여로 역사탐방 같은 거 간 사이에 돌아가셨다. 그때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이 데리러 왔었는데 다는 세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 않아서 두려움에 떨었던 게 기억난다. 사실 할아버지가 감기로 기침이 심하다고만 알았지 기침이 심해 병원 갔다가 폐암말기 판정을 받고서 엄마가 병시중을 위해서 몇 달을 병원을 오갔었다. 그때 내가 전담해서 동생이랑 나랑 밥을 해 먹었는데 그게 지금의 직업이 될 줄은 몰랐다. 그 이후 석 달인가 넉 달만에 병이 급격히 진행되고 나와 남동생은 할아버지의 아프실 때의 모습은 본 적이 없어서 기억에 없다. 세시에 도착해서 공중전화로 엄마의 핸드폰에 전화할 때 그 심정이란... 여덟 시가 지나서야 지금의 상황을 알게 되었고 (할아버지 장례식 발인이었음) 정말 충격을 받았었다. 한동안.. 친척이 없고, 주변에 지인들이 없다 보니 그 충격적인 사실 이후에 겪은 일이 없어서 더 그랬던 거 같다. 아마도 어린 나이였기에 쉬쉬하고자 한 게 아닐까 막연히 추측할 뿐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노인들을 만나서 그들의 삶에서 배울 점과 후회하는 점들을 책으로 묶는 아이디어를 한 작가가 너무나 감사했다. 나처럼 실제 노인들을 만날 일이 없는 데다가 지혜를 들을 기회가 없는 사람.. 그리고 요즘 핵가족화 되면서 노인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배울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에 철학책이나 심리책을 들여다보는 나에게 그래도 이렇게 살아보니 이점이 후회되더라, 혹은 이러는 게 낫더라 하는 안내를 해주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두 번 세 번 읽게 된다. (내가 읽은 책은 개정판이 아니라 절판된 중고도서인데 개정판은 어떻게 변화되었을지 전자책을 읽어봐야겠다.)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코넬대학교에서 저명한 사회학자로서 30년간 ‘인간학’을 연구해온 저자 칼 필레머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통해 총 30가지의 지혜의 정수를 뽑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수천 년 세월동안 ‘검증된 지혜’들은 시대가 강요하는 행복에 휘둘릴 필요는 없으며,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은 생각보다 작은 것임을 보여준다. 잘 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법, 나머지 인생을 헤아리는 법 등 인생의 현자들의 실천적인 조언들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잘 사는 것이며, 무엇이 우리의 삶에서 우선 시 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 저자
- 칼 필레머
- 출판
- 토네이도
- 출판일
- 20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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