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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4.01.05. 당신만의 강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by hello :-)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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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사람들은 흔히 자신만의 뭔가를 발견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다. 특히 자신이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고 성공의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한다. 특히 자신이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고 성공의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한다. 그 과정에서 목적의식이 마비된다. 어떤 방향이 맞는지 확신하지 못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된 채로 불안해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지점은 쉽게 발견할 수 없으며 우연히 알아낼 수 없다. 그 지점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드러난다. 당신의 능력 최대치는 오랜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드러난다. 당신의 능력최대치는 빠르게 인쇄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이 아니라, 암실에서 현상해야 하는 필름 사진에 가깝다. 시간과 과정과 인내를 요하기 때문.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패턴이 드러날 것이다. 

 어떤 면에서 내가 뛰어난지 알려주는 작은 단서들에 주의를 기울여라. 당신이 보다 쉽게 하는 일은 무엇일까? 동일한 노력을 기울이고 다른 사람보다 많은 보상을 얻은 경험이 있나? 이런 순간들을 메모하다 보면 당신이 매일 어디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할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라. 당신의 독특한 천재성은 단숨에 발견되지 않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작업하다가 목적의식을 상실한 적이 있는가? 어떻게 해야 불확실성에서도 한걸음 앞으로 내딛을 수 있을까?

 고등학교 2학년때나 지금이나 솔직히 나의 천재성은 모르겠다. 진로고민을 할때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데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할거 아닌가 싶었다. 그때 엄마의 조언이 굉장히 현실적이었다. 일단 뭐가 되었든 대학은 가고 돈은 벌어라고..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개그맨 박명수 님이 사회초년생에서 같은 결의 조언을 하는 것을 보았다. 경험한다고 여행 다니지 말고 일단 취직해서 돈을 벌어라고.. 돈을 벌어가며 얻는 게 경험이지 돈을 써가면서 하는 경험은 경험이 아니라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되었다. 

 나도 고등학교 2학년때 진로를 정해야 하는데 전공을 정하지 못했었다. 지금에야 경제나 경영에도 관심이 났지만 그때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도서관에서 박혀서는 책만 들입다 읽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역사하고 먹는 것인데.. 역사는 그때만 해도 직업이라고 할만한 게 역사선생님이 있었는데 그만큼 공부를 잘하지는 않았다. 그러니 먹는 거 관련직업을 삼자고 한 게 요리였고 요리 쪽으로 빠지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쫓기듯이 전공을 조리학과로 갈게 아니라 다양한 일을 하면서 겪어봤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대학생활이 재미있었고 누구보다 열심히 다녔었다. 동아리에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지만 한참 지나서 생각해 보니 그 전공에 그만한 돈을 부을 필요가 있었나 하는 현타가 온다고나 할까.. 

 그래도 아이러니한게 과도 통폐합되면서 없어지면서 진짜 얼레벌레 겨우겨우 졸업하면서 이춘복교수가 나보고 너는 이 길이 너의 길이 아니다며 막말을 하셨는데 여하튼 전공을 살리고 있다..ㅎㅎ 타과인데 갑자기 졸업하기 3개월 전 생겨버린 담당학생이니 맘에 안 들었을 수도 있고 진짜 기본에 ㄱ도 없는 개념 없는 초짜였을지도 모르지만.. 동기들 다 있는데서 너는 이 직업이 니랑 안 맞다고 사형선고 내리는 거에 더 욱했었다. 그때 사귀던 남자친구도 (이후 잠수이별 당했지만) 너의 길이 아니다며 개고생 해보라고 바쁜 돈가스 집에 점심시간에 단기로 알바를 했었는데 게임 퀘스트 달성하는 거 같아서 재미있었다. 재미있다고 했더니 더 개고생 하는  200명 직원들 삼시세끼 밥 차리는 단체급식에 명절 대타로 근무하기도 했었는데 울며불며 평생 먹은 양파보다 더 많이 까기도 하고, 다음생에 먹을 감자까지 깠었지만 재미있었다. 

 목표가 있고 자신의 길이 일치감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었다. 적어도 지금 나처럼 막막하진 않겠지 하는 생각에 조급해지기도 했지만 진짜 부지런히 일하면서 진짜 일못한다고 까이기도 했고, 욕도 먹어봤고, 오줌도 맞아봤고..(신생아 성장앨범 촬영하다가 애기가 나에게 오줌을 쌌었음..ㅎㅎ) 여러 일을 겪으면서 나의 성향을 파악해 나갔다. 앞으로 성큼성큼 달리지는 못하더라도 뒤로 후진하진 않았던 거 같다. 적어도 지금은 혼자서 얼레벌레 점심장사를 쳐내기도 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 직원이라서 저는 권한이 없어요.. 죄송해요~~라고 안 미안 하지만 미안한 척 죄송한 척하면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 예전 같으면 쌈닭처럼 미친 듯이 싸웠겠지만... 

 굳이 목표의식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단, 쉬지않고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것.. 그것 하나만이라도 명심하는 게 나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뭐.. 아직 안 잘리고 6년째 (18년 1월 4일 입사..ㅎ) 사장님 부려먹는 직원을 써주는 걸 보니 그래도 내 몫은 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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