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꽉 막혀있다. 그들은 자신의 성과와 보상, 다른 사람의 성과와 보상 그리고 명성이 분배되는 방식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하기 어려워한다. 혹시 그들이 축하할 때는 당신이 이런 축하를 받게 될지 몰랐지만 이라는 식으로 꼬아서 말하곤 한다.
창의적 에너지를 얻는 최고의 방법은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격려한다는 것은 말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 왜 당신에게 창의적 에너지를 주는가 하면 당신의 마음을 결핍에서 관대함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당신은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대신 생산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심리적, 감정적으로 상승효과가 있다.
오늘은 당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누군가에게 손글씨로 격려의 메세지를 남겨라.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그 뛰어난 작업에 관해 대화를 남겨라. 오늘 누군가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라. 당신의 창의적 불꽃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것이다. 오늘 누구를 격려할 것인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쉬는날에 산책을 가거나 재활용을 버리러 가는 길에 아파트를 청소해 주시는 어르신을 종종 마주 칠대가 많다. 항상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주시거나 "저 손에 들고 있는 거 주시면 제가 버리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를 자주 마주친다. 사실 내가 버리는 것들이 보통 다 읽고 자리를 차지하는 두꺼운 책들과 마트에서 장보고 소 분한 뒤 남는 박스나 플라스틱들이 많아서 더럽거나 무거운 경우가 많아서 정중하게 제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드리곤 하지만 늘 자신이 버리겠다고 달라고 하시면 이거 많이 무거워서 제가 버리는 게 효율적인 거 같아요.. 다치십니다..라고 말씀드린다. 그러면서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좋은 하루 되시라고 인사하곤 한다. 가끔 명절이나 환절기인 경우에는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면 너무너무 고마워해주셔서 되려 민망하다.
오늘 마주친 분께는 새해복 많이 받길 바라요라고 인사드렸더니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해 주셔서 되려 더 뿌듯했었다. 사실 그때 내가 기분이 가 좀 안 좋았었다. 평소 이른 시간에 출근을 하고, 이른 오후에 퇴근을 하다 보니 사람을 마주칠 일이 잘 없다. 마주치면 뭐 같은 동에 사니까 집까지 가는 길에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먼저 인사를 하는 편이다. 게다가 가끔 어린 친구들을 마주치면 아이 보기 부끄럽지 않으려고 먼저 인사하는 편인데.. 오늘 마주친 분은 내가 인사했더니 응도 아니고 네도 아닌 애매한 답에 쌩하니 가버리는 모습에 이게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인사하고 기분이 가 나빠지는 색다른(?) 경험... 을 겪고 나서 보니 참 이런 경우도 다 겪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후에 마주친 분이라서 혹여나 나의 안좋은 기운을 받을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 좋아해 주셔서 영광이었다. 알고 보니 오며 가며 몇 년을 일해도 선뜻 먼저 인사해 주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고 하셔서 정말 충격을 받았었다. 기분이 좋아서 열심히 청소하겠다고 하셔서 그러지 마시고 쉬엄쉬엄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셨다. 정말 빈말이 아니었는데.. 나는...ㅎㅎ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가장 자신이 많이 하는 말이 자신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인 경우가 많다는 문구를 들었다. 그 책을 읽고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난 웃으면서 인사를 받았을 때가 기분이 너무 좋았고, 며칠 동안 잊히지 않았었다. 그래서 직업적인 것을 제외하고 평상시에도 많이 살갑게 인사하려고 노력한다. 괜히 우리 집 가지 않는 배달기사나, 남의 집 TV설치기사분이나 택배아저씨, 위층에 이삿짐센터 직원 등.. 당황해서 떨떠름한 반응인 경우도 있고(그렇겠지.. 설마 안 하고 싶어서 안 하겠어...) 답인사를 해주시는 분도 있고.. 일단 내 입밖을 벗어나면 제일 많이 듣는 게 나니까..
가장 격려받는건 나 자신이 아닐까 싶다. 특히 13층에 치킨 배달 가는 아저씨... 맛있겠다고 했더니 냄새 더 맡고 가라고 하셨던..ㅎㅎ 그기 치킨집 사장님은 배달비가 비싸서 내가 직접 가서 포장해 간 건 모르시겠지만..
'hello's 24 - 25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1.06. 아이디어 사냥길을 개척하라. (58) | 2024.01.06 |
---|---|
24.01.05. 당신만의 강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58) | 2024.01.05 |
24.01.03. 적당히의 유혹을 뿌리쳐라. (64) | 2024.01.03 |
24.01.02. 말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 (68) | 2024.01.02 |
24.01.01. 결산 그리고 다짐 (63) | 202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