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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12.10. 가장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다.

hello :-) 2023. 12. 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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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편한 선택을 했던 때를 이야기하는가,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탁월한 성취를 성취를 이뤄냈던 때를 이야기하는가.

 안전한 작업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위험하다. 안전한 행도암ㄴ 한다면 절벽 끝에 다다랐을 때만 보이는 매력적인 길을 절대 탐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극작가 닐 사이먼은 말했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성 바닥에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쯤 다 지워졌을 것이다."

 나는 지금 당신에게 안전에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위험을 줄이는 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위험을 줄이되 피해서는 안된다. 위험은 효과적인 창조작업의 필수요소다.

 항상 제일 안전한 길을 선택하고 있다면, 그 무엇보다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위험은 당신이 진정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 사람인지 영영 알지 못하는 것이다. 안전은 선택지에 없다. 삶이나 일에서 더 좋은 길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안전한 길을 선택하고 있는 영역이 있는가?

 안전한 길을 선택한 건 직업이다. 아무래도 먹고나시즘때문에 평생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기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고 본다. 처음에 지금의 일을 할 때에는 막연히 나의 가게를 차리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다양한 소상공인(?)들의 아래에서 근무를 해봤었다. 물론, 일뿐만 아니라 책들도 읽어보면서 깨달았다. 아.. 내 가게를 차리는 건 나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중에 돈이 있는 게 아닌 데다가 참신한 아이디어가 없다. 무엇보다 위험부담을 떠안기가 무섭다. 어렸을 적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국정원에서 사람이 찾아와서 험악하게 아빠를 찾기도 했었다. (정확하게는 잘 모르지만 기계설계를 했는데 중국 측 하고 거래하면서 산업스파이 누명을 썼었다. 이후 누명은 벗겨졌지만, 사업이 망했었다. 장기간 여기저기 불려 가고 동업자가 도면 가지고 잠수 타는 바람에..) 집에 빨간딱지도 붙어보고 별에 별 경험을 많이 해봤었다. 물론 내가 모르는 경험들을 부모님이 더 많이 겪었겠지만..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템이 없는 데다가 내 시간을 갈아서 넣을 엄두가 안 난다. 그래서 지금은 막연하게 직접적인 경영보다는 주식투자를 통해서 투자자의 삶을 꿈꾸고 있긴 하다. 그래서 단순한 예금과 적금보다는 주식투자에는 조금 과감하게 도전하는 편이다. 사실 방법을 잘 모르지만 계좌를 개설하고,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실천하다가 손해를 보고 손절하기도 하고,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나름의 가장 단순하면서도 나의 성향에 잘 맞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누리면서..

 안다. 아무래도 많은 부를 축적하기에는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것이 더 빨리 많이 획득할 수 있음을.. 하지만 일단 목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빚을 져가면서 까지 돈을 잃지 않고 싶다. 빚 때문에 쪼들려서 힘들었던 적은 한 번으로 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고, 확률이 적어도 51%라도 된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그러하다. 언젠가 계속 읽고 쓰며 내가 내공이 쌓이면 또 다른 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싶어서 계속 책 너머 어디를 향해서 더듬거리며 찾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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