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가를 만드는 것과 세상의 관심을 얻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작품이 인기를 얻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다. 그러나 예술작품을 문지기의 허락은 필요하지 않다. 당신은 그냥 자신의 일을 하면 된다.
이제 창의적 분야의 문지기는 사라졌다. 변명하지 말고 당신의 일을 하라. 작업에 앞서 누군가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가?
가끔 책 읽고나서 포스팅을 하다보면 문득 나쁜 마음이 들때가 있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이 이 부분은 난 별로던데?' 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뭐 어때 내가 좋다는데.. 뭐...
사실 처음 블로그를 해볼까? 라는 마음에서 실제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거의 1년정도 걸렸던 듯.. 사실 그 당시에 노트북이 없기도 했고. 정확하게 컨셉을 정했던게 아니었다. 그러니까 블로그 주제를 정하지 못했었다. 정말 블로그 개설도 못할 정도인 18년된 컴퓨터(실제 그 컴퓨터는 지금 윈도XP가 아직 깔려있다..;;ㅎㅎ) 가 작동하는데 한참 걸리는데다가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드라마 블루레이(옷소매 붉은 끝동)를 구매하면서 같이 보려고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구매하면서 수십만원 하는 노트북으로 블루레이만 보기 아쉬워서 뭐라도 할까 하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뭐에 대해서 글쓸까 하다가 마침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게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니 책읽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서 어렵게 주제를 선정했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두렵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했다. (사실 전자보다 후자가 더 컸다.)
그러다가 갑자기 청개구리 심보가 올라와서는 뭐 누가 뭐라고 하면 어쩔수 없지 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 지금도 이 글이 잘쓰여지고 있는건지 모른다. 어차피 쓰다보면 늘지 않을까 싶다. 마치 책을 자주 보다보면 어느새 책에 대한 재미가 늘듯이 말이다.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해서 기억하기 위해서라는게 더 컸다. 남이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보다 그 마음이 더컸다. 뭐 미흡해도 어쩌겠나.. 쓰다보면 늘겠지.. 안들어도 한 10년 정도 하면 늘지 않을까 싶다. 뭐 물론 티스토리가 10년이상 장수 해야겠지만.. 뭐 안된다면 잠시 접은 네이버 블로그로 다시 돌아가야겠지만..ㅎㅎ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한다. 그 드라마가 없었다면 내가 드라마 블루레이를 안샀더라면..(실제 블루레이를 사는 스타일이 아님) 과연 블로그를 시작했을까? 시작은 했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할까 말까 망설이지 않았을까 싶다. 초창기에 쓴 글들이 어설프지만 그래도 종종 가끔 색인 등록이 안되어서 보게 되는경우가 있는데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이 그때보다 글쓰기에 조금은 더 다듬어지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기특하다. 역시 기특해 내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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