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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2.10.20.]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자기 한계에 못 미치는 삶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hello :-) 2022. 10. 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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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형-나를 찾아가는 생각 연습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져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책임을 두려워하여 결정을 위임하게 된다. 최선은 다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 사람이 가장 비참할 때는 돈이 적을 때나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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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에 있던 질문을 답해 보면서 나의 생각을 기록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질문이네요.. 정말 나를 찾아가는 생각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내가 근무하는 직장은 육체노동도 많고, 업무량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처음에는 능숙하지 못하니까 일에 내가 끌려가는 판국이었다.

퇴근하고 나면 지치기 십상이고, 지치다 보니 짜증과 화가 많았다.

피곤이 심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때가 1년도 되기 전이었던 거 같다.

 

지금은 곧 5년 차가 되어가는데 어느 정도가 되면 내가 한계임을 알기 때문에

일을 분산한다. 일을 나눠서 월요일에는 양파를 까고, 수요일에는 샐러드 야채를 씻고 다듬어 놓고 손질한다.

금요일에는 세팅을 많이 해놓는 편이고 밑반찬 준비는 오후 반에 맡기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일을 세분화하고 대량으로 해놔서 적어도 그 일을 2~3일 이내에는 다시 반복 안 하도록 해놓는다.

같은 일을 매일매일 하는 게 오히려 손도 많이 가고 몸이 지치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렇듯 한계가 어느 정도임을 알게 되면 거기에 맞춰서 쉬기도 한다.

체력적으로 몸을 많이 쓴 날에는 이른 저녁을 먹고서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눈을 붙인다.

초반에는 밥 먹고 낮에 잔다고 엄마랑 많이 싸웠다. 낮에 안 자니까 너무 피곤해서 오히려 밤에는 새벽이 지나도록 잠들지 못해서 더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고 거듭 이야기하면서 낮에 자도 밤에 너무 잘 자는 것을 보더니 이제는 너 알아서 해라고 내버려 둔다.

 

2년 차가 되고 나서는 퇴근 후에 책을 읽기도 하고 독서 기록장을 쓰기도 했었다.

앉아서 책 한 권을 다 보려고 하니 막막하기도 하고 책을 보면서 잠들기도 했었다. 그래서 생각한 나의 방법은 여러 책을 세분화해서 한 책에 보통 챕터 5~6장까지 나눠 있는데 한 챕터씩 읽는다거나 챕터가 길면 소제목으로 3장씩 읽는다는 둥 교차해서 책을 읽었다.

 

이 역시 내가 책을 볼 때 집중력이 한 장을 보는 게 최대임을 알아서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일할 때도 혼자 근무하다 보니 오디오 북으로 듣기도 한다. 듣다가 좋은 내용이 있음 체크하기도 하고

책을 기억했다가 퇴근해서 그 부분을 다시 듣기도 한다. 사실 이는 직원이 나 하나여서 가능한 일인데..

직원이 한 명이면 좋은 점이 날 갈구는 상사가 없어서 좋다. 단점은 이일도 내일이요 저 일도 내일이라는.. 말 그대로 일 폭탄이 퇴근까지 지속된다는 거...;;ㅋ

 

또 다른 생각은 의욕이 많은 사람, 열정이 많은 사람들이 더 무엇인가를 시도를 해보는 것 같다.

그러면서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거기서 무너지는 게 아니라 그걸 발판으로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이 더 다채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 에세이를 읽다 보면 가끔 자주 해외여행을 나간다거나 한 달 살아보기를 해보는 분들을 보면 겁도 없고 경험을 통해서 다른 투잡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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