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당신의 일과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 있다면 나열해 보라. 당신이 속한 조직에서 기회를 준 사람일 수도 있고, 생각도 못했던 일에 당신을 추천해 준 협력자일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에 당신을 추천해 준 협력자일 수도 있고, 심지어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감탄하만 한 작품을 통해 당신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준 '저 먼 곳의 멘토'일 수도 있다.
오늘 잠시 시간을 내서 당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표현하는 짧은 메모를 써보라. 당신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지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좋다. 가능하다면 종이에 쓰는 것이 좋지만 전달할 방법이 없다면 인터넷에 주소를 찾아 이메일 주소를 찾아 이메일을 보내거나 SNS를 통해 연락할 수도 있다.
세상을 향해 감사와 존경 같은 긍정적인 메세지를 보내면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는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을 줬다면 그 도움이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 그 사람에게 알려줘라. 그에게 그런 말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당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라. 오늘 감사를 전하기 위해 연락한 사람은 누구인가
사실 감사한 분들은 많다. 이미지 처럼 블로그 이웃님들도 감사하고, 나를 고용해 준 고용주 사장님도 감사하고, 늘 뻗대고 게으르고 칭얼거리는 딸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엄마도 감사하고, 어찌 되었건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다.
요즘 내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자리 잡는 블로그가 생각이 나서 시키는 대로 손편지를 써 보았다. 부끄부끄..
일상적으로 종종 하는 정돈 되지 못한 생각이나 일상을 보면서 공감을 하기도 하고 응원하기도 해주는 이웃분들 덕에 그래도 뭉그적 거리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쓴다. 이제야 슬며시 이야기하는데.. 이사 온 지 10여 년 만에 쉬는 날 아침에 동네 한 바퀴 도는 게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블로그를 하면서 보여주기 식이라도 이웃님들 응원덕에 산책을 했었다. (그리고 내일도 할 예정..) 그전에는 쉬는 날마다 무슨 허리 부러졌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방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는데 덕분에 부지런해졌다. ㅋㅋ 내일은 산책길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볼 생각이다. (가보고 안 힘들면 왕복할 예정...ㅎ)
주말이나 크게 피곤해서 뻗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실내자전거를 타면서 땀을 빼는 운동이라는 행위를 하는 것도, 괜히 어려운 책을 낚여서 잘못 집었다가 독서 권태기가 와서 집중 못할때도 글을 쓰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는 강제성을 실천하고 있는 걸 보니 진짜 마음 같아서는 그랜절을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그랜절 ; 웹툰 ' 쌉니다 천리마 마트'에서 유래되었으며 극 존칭하는 의미로 쓰인다. 그만큼 감사하고 더 감사하다는 마음.
(실제로 hello가 하게 되면 허리 삐끗할 위험 99%)
실제 생긴것과 다르게 성격상 감사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평상시에 잘 떠벌리고 다니는 타입이다. 할 말도 웬만하면 앞에서 다 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뇌 필터링 거치지 않고 막말하는 타입은 아님) 그래서 평상시에 애정표현도 격하게 하는 편이다. 방금 전에도 넷플렉스로 영화 보던 엄마 옆에서 막춤추면서 손하트 날리다가 끌려 나왔다...ㅋㅋㅋㅋ
좀 흔한 일인 게.. 드라마 볼 때나 예능 볼 때 너무 현실적인 촌철살인 멘트로 초를 자주 쳐서 자주 미움을 받아서 "엄마 사랑해요" 이 말로는 씨알도 안 먹혀서 기출변형으로 목소리를 쫙 깔고 "자기야 사랑해"를 외치는 딸내미... (사실 목소리가 좀 낮고 허스키하다. 전화목소리는 남동생과 흡사함..ㅋ) 아주 기겁을 하는 울 엄마의 반응이 아주 빅재미!! 감사하다는 말을 타인뿐만 아니라 가끔 거울 보고도 하는 편인데 아주 오소소 닭살이 돋는 게 아주 재미있다. 거울 속 내 반응이..(소리 내서 말해야 더 빅재미다.)
가끔은 주변사람과 나에게 고맙다, 감사하다, 짜란다 짜란다 소리 내어서 말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그렇게 고맙지도 않고 감사하지도 않는데 소리를 내면 제일 먼저 나 자신이 듣는다.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님에도 나도 모르게 기분이 가 아주 좋아진다.
ps. 쑥스럽다면 마지막에 용~ 을 붙이는 것도 더 빅재미를 불러올 수 있다. (감사해용~ 고마워용~ 어이쿠 나 자신 짜란다 짜다 잘하고 있어용~ 으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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