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해줄 사람을 찾아라는 말은 미 공군 고위 장교들을 위한 행사에서 연설했을 때 리더십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했을 때 받은 답변이라고 한다. 리더십을 잘못 발휘하면 외로워진다. 당신에게 진실을 말해줄 신뢰할만한 사람이 있는가? 정직하고 솔직한 관점을 듣고 싶을대 당신이 의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이 문제를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할 때 제대로 충고해 줄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의 부정적인 성향을 지적해 주고 탁월한 장점을 격려해 줄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이 필요하다고 느끼 전에 먼저 누가 당신의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당신의 곁에 진실을 말해줄 사람들이 있는가?
나의 주변에는 사람이 없다. 직장 동료가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그러다 보니 부정적인 성향이나 탁월한 장점을 격려해 줄 사람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사실 혼자 근무한 지 오래되다 보니까 가끔 아집이나 고집이 늘었다고 문득 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책을 통해서 돌파하려고 한다. 초반에는 그저 읽기 급급했었다. 블로그를 하면서 독서법이 많이 바뀌었다. 아직 갈길이 구만리지만.. 왜 읽기 시작했는지, 그래서 난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소통에 관한 책이나 말하기 관련책을 보면서 이기적인 대화를 하고 있었구나 하는 반성도 하면서 개선을 해보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데.. 그럴때마다 촌철살인 뼈 때리는 팩트체크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아무래도 나의 엄마인듯하다. 말이 강하고 센 편이어서 참 나랑 맞지 않았다. 상처도 많이 받았고 불같이 싸우기도 했다. 상처받았다고 하면 본래 내 말투가 그렇다고 해서 속을 뒤집어 놓기도 했었다. 그.. 맞는 말인 건 아는데 진짜 나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고나 할까...
진실을 말하는게 쉽지는 않다. 나 역시도 진실을 말한다는 핑계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 요즘은 둥글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시 메모를 통해서 현재 나의 문제점과 현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지 매달 체크를 하고 있다. 가장 나에 대해서 잘 알고 그래도 덜 상처를 주는 사람이 나라는 사람이니까.. 대신에 못한 점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현재 지금을 보려고 한다. 현재의 상황은 과거의 선택에 대한 결과일 뿐이니까..
단 몇 줄이라도 일기를 쓰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특이하게 블로그는 매일 작성을 하고 있으면서 정작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일기는 쉽지가 않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도 같다. 이번달은 일기, 저축, 독서패턴 재정립에 목표를 삼아봐야겠다. 일단 내일은 산책을 다녀와야겠다. 쉬는 날이라고 고만 퍼질러 자고...;; (선언을 해야 하는 게으른 내일의 나여 산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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