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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8.18. 딴 짓을 하고 싶은 욕구는 모두 느낀다.

hello :-) 2023. 8. 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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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주 내로 마감되는 중요한 프로젝트에 힘을 쏟아야 할 때 갑자기 책상을 정리하고 싶어 지거나, 고지서를 처리해야겠다는 결심이 서거나, 화제가 된 드라마의 첫회를 시작할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느끼지 않았는가?

 마치 우주의 거대한 힘이 당신르 방해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은가? 작가 스티븐 프레이스필드는 이 힘을 저항력이라고 한다. 창읮거인 생산성의 주적으로 참고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영혼의 부르짖음에 역행하는 저항력은 그만큼 호소력 있고, 강력하다. 저항력에 무너졌다고 좌절하지 마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수백만의 선량한 남녀가 우리에 앞서 스러져갔다."

 우리는 어떻게 저항력을 떨칠 수 있을까? 첫단계는 저항력이 오는 순간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는데 제대로 알기만 해도 그것에 대항하는 방어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글을 쓰려거나, 디자인하려고 하거나 아이디어를 구상하려고 자리 잡고 앉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생각해 보라. 당신을 짓누르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다음, 저항력과 맞서 싸우겠다고 결심하라. 힘껏 밀어내라. 보통 그러면 수그러든다. 조금만 전진하면 금세 맥을 추지 못한다. 당신은 곧 더 많이 전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창의성을 저지하는 저항력은 생각보다 약하다. 당신은 언제 가장 많이 경험하는가?

 나의 저항력은 씻고 나와서 내방으로 들어오면 읽고 싶었던 책 말고 갑자기 연애소설을 읽고싶어진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궁금한가 보다. 사람 심리나 캐릭터들이 통통 튀는 연애소설을 읽다가 그 기세로 책을 읽는데 보통은 그런 연애 소설을 읽다가 잠이 드는 게 문제다.. 그러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계획한 만큼은 못 읽지만 그래도 요즘 지치거나 피곤할 때 살짝 눈이 돌아 있는 흔히 말하는 맑은 눈의 광인 스타일의 캐릭터를 보면서 낄낄 웃곤 한다. 그러다가 독태기(독서 권태기)를 슬며시 지나고 있는 듯하다. 

 사실 요 몇일 전에 왼쪽 눈에 다래끼가 날 조짐이 보여서 약국약을 먹어서 스무스하게 지나갔다. 그러다가 광복절 때부터 오른쪽귀랑 왼쪽귀가 먹먹해서 물이 들어갔나 생각을 했는데 내 목소리가 영 이상하게 들려서 오늘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이 내가 만성 비염으로 인해서 염증이 귀로 넘어간 거 같다고 한다. 하도 만성이어서 비염이 심한 줄 몰랐네.. =_=;;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KF94 마크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어서 별 다른 이상을 못 느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너무 더워서 찬물에 하루 3번에서 4번 샤워하면서 귀에 물들어가서 그런 건가 생각이 들었더니 그래서 그런 건 아닌 거 같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머쓱했다. 하긴.. 물도 싫어해서 초스피드 냉수샤워하는데.. 들어갈 리가... 진찰하는데 귀에 귀지가 너무 많아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실 내 컴플렉스가 귓구멍이 너무 작아서 예전에 귀지 파다가 피를 봐서 그뒤 웬만하면 손을 안댔는데 너무 안댔네... 죄송해요.. 의사선생님.. 진심으로 사과합니다...(육성으로 사과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해요.. 라고..;;ㅎㅎㅎ)

 목도 살짝 부어 있다고.. 오래간만에 병원 약(공휴일에도 근무하다보면 상태가 헤롱 거려서 병원 가야지 하면 늘 쉬는 날이라 약국약을 주로 먹었다. 동네에 공휴일에도 근무하는 약국의 위치를 알고 있음..!!)을 타러 약국 갔다가 단골손님을 만나서 서비스로 비타 500을 받았다. 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해 주시는데 찡.. 우리는 자주 안 보는 게 좋아요..라고 사람 좋게 말해주셔서 감동했다. 

 요렇게 병원 다녀오거나 컨디션이 좀 처지는 날에는 은근히 낮잠을 자는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문제인 거 같다. 다음 달부터 운동하겠다고 헬스장 끊겠다고 했더니(엄마가 거기 VIP라 엄마 통하면 완전쌈) 집에 있는 자전거나 타란다..;; 맞는 말인데 나 러닝머신 타고 싶은데... -.,-;; 사실 몇 달 전에 실내자전거 집에서 잘 타다가 엄마랑 싸우고 엄마가 꼴도 보기 싫어서 4일 저녁도 안 먹고 내 방에 누워있으면서 쉬었는데 그때 이후 쭉 쉬고 있는 건 비밀.. 꼴 보기 싫어도 운동계속했어야 했는데.. 뭐 이번달 지나고 바쁜 게 나아지면 다음 달부터 꾸준히 해야겠다. 이전처럼 무식하게 1시간 30분씩 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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