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하도 언급되었던 책들이 많았다. 자청의 역행자나 마인드셋이나 하물며 그 이외의 책들에서도 많이 등장하는데 실제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두꺼워서 읽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 건 비밀..
- 기버와 테이커는 행동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 기버 : 남을 대가 없이 돕는 사람
- 테이커 : 절대 남에게 손해 보지 않고 자신의 이득만을 우선으로 삼는 사람
- 매처 : 손해도 보지 않고, 남을 등 처먹지도 않는 사람.
- 자신이 들이는 노력이나 비용보다 타인의 이익이 더 클 때 남을 돕는다. 심지어 노력이나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남을 돕는다. 시간, 노력, 지식, 기술, 아이디어, 인간관계를 총동원해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기버이다.
- 기버가 성공 다리 밑바닥에서 추락한다는 사실은 남을 이롭게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성공기회를 희생하기 때문.
- 성공 꼭대기에도 성공한 기버가 있다
- 성공을 거둔 다음 나중에 베푸는 게 아니라 그들은 먼저 베풀고 훗날 성공을 위해 좋은 위치를 차지할 확률을 높였다.
- 우리의 삶은 대부분 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반드시 손해 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기버는 합당한 대가를 얻는다.
- 사람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인간관계와 평판이 쉽게 눈에 띄는 오늘날에는 기버가 더 빨리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 상식과 반대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타적으로 행동할수록 관계에서는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 금세 평판이 좋아지고 가능성의 세계가 더 넓어진다.
-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그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드러난다.
=> 나에게 이해득실과 상관없이 서비스 업종의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서 인성이 보인다.
- 팀에 한결같은 기버가 있으면 다른 사람도 더 많이 나눈다. 기버가 한 명만 존재해도 나눔은 규범으로 확립하기에 충분하다.
- 반면 테이커는 남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면 너무 약해져 상대를 능가할 수 없다고 믿는다.
- 기버는 상호의존성이 나약함의 상징이라는 관념을 거부하고 상호 의존을 힘의 원천으로 보고 여러 사람의 능력을 이용해 더 훌륭한 결과로 낳는 방법으로 여긴다. 협업할 때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조직 전체에 가장 큰 이익을 주는 일을 맡아서 한다. 덕분에 조직 전체의 형편이 더 좋아진다.
=> 파이를 크게 키워 조직 전체와 함께 자신의 더 큰 이익을 얻는다.
-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반감을 사 남을 화나게 해 배척당하며 타인의 질투를 유발해 자기 기반을 악화시키는데 재능이 있는 사람이 이타적이면 적을 두는 경우가 없어 오히려 조직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는다.
- 사람들은 나쁜 의도가 아닐 때도 자신의 공로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고 다른 사람의 공로를 낮춰보는 경향이 있다.
-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안전할수록 실수를 더 편안하게 보고하는 것일 뿐, 실수 자체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심리적 안정감이 높을수록 실수 빈도는 낮았다. 심리적 안정감이 부족할 경우 자신의 실수를 은폐한다는 결과가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자신의 실수로부터 무언가를 배우지 못한다. 한편,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높을수록 실수를 공유하여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한다.
- 인간은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무언가 강렬한 상태를 당장 경험하고 있지 않으면 자신에게 끼칠 영향을 엄청나게 과소평가한다.
=> 즉, 똥인지 된장인지 퍼먹어봐야 안다.
- 경영자가 직원의 잠재력을 믿고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이면 신뢰가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노력하게 하며 잠재력을 발휘하게 돕는다고 믿고 지원하면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 기버는 큰 잠재력의 징후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타인의 의도를 신뢰하고 낙관적인 성향이 강해 지도자, 경영자, 스승의 역할을 맡으면 모든 사람에게 잠재력을 찾으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그들의 능력을 최고치고 끌어내려고 노력할 뿐이다.
- 흥미는 특정 기술과 지식을 쌓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도록 이끄는 것이라 정의하고 실제 흥미가 재능 계발에 선행한다는 증거가 많이 존재한다.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에게 처음으로 음악에 대한 관심의 불을 지펴준 교사는 기버였다. 즐겁게 가르칠 방법을 애써 찾고 이는 피아니스트가 어린 시절부터 강도 높은 연습을 마다하지 않게 했다.
- 기버는 먼저 재능을 찾으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고 누구나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음을 알고 동기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잠재력을 발휘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근성이다. 기버는 근성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두는 이유가 여기 있다.
-> 근성을 심어주는 핵심적인 방법은 당장 해야 하는 일에 흥미를 더 느끼게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다.
- 기버는 포기하는 게 어려울까? 기버는 다른 사람에게 과도하게 투자하는 실수를 저지를 위험이 더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조직 보호를 일차적인 목표를 삼고 처음에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고 몰입 상승을 피할 확률이 더 높다.
- 부정적인 피드백 시 테이커는 자신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기를 거부하며 자존심을 지켰으나 기버는 비판을 받아들이고 충고를 따랐다.
- 기버가 본능적으로 힘 빼는 의사소통 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다. 훨씬 더 편안하게 자기 약점을 드러난다. 그들은 타인을 돕는 데 관심이 있을 뿐 그들은 힘으로 누르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기 갑옷의 빈틈을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스로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결국 명망을 쌓는 셈이다.
- 또한 기버는 상태를 이해하려는 자세로 질문을 던져 상대가 스스로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줌으로써 상대에 관해 뭔가를 알아내고 상대가 가치있게 여기는 무언가를 어떻게 팔 것인지 파악한다.
- 조언을 구하는 것은 권위는 없어도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높을 정도로 효과적이다.
- 조언을 구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취약함을 드러내고 질문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태도가 혼합된 힘뺀 의사소통 방식의 한 형태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할 때 확신 없는 태도를 보이며 스스로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낸다.
=> 사실 이런 경우 테이커나 매처는 수치스럽게 여긴다. 왜냐면 타인이 더 지혜롭고 똑똑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 즉 기버는 먼저 조언이나 도움을 구하는 일이 흔하다. 종종 자신이 조언을 구하면서 다른 사람이 기버로 행동할 기회를 주는 셈이다. (단, 테이커나 매처와 달리 대갚음이 아니라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순수하게 남을 돕는 것이다.)
- 내가 조언을 구할 경우 반응
1. 테이커는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고 느끼고
2. 기버는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3. 매처는 상대에게 빚을 졌다고 느껴 나중에 대가를 받을 수 있다고 여긴다.
- 성공을 거둔 기버는 단순히 동료보다 이타적이기만 한 게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테이커나 매체 못지않게 야심이 컸다.
-> 타인과 더불어 자신의 이익도 챙길 줄 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떻게, 누구에게 베풀지 선택한다. 자신의 에너지도 배려하여 완전히 방전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 기버에게는 자신이 하는 일이 남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테이커와 동등한 수준으로 생산성을 높일 동기가 된다. 또한 정신적 에너지 소진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원리를 밝혀준다. 기버의 정신적 탈진은 많이 베풀어서가 아니라 아무리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낙담에서 온다.
- 실패한 기버는 남에게 도움 요청을 잘하지 못하고 도움받는 걸 불편하게 여긴다. 즉 성공한 기버보다 더 도움을 못 받아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큰 대가를 치른다.
=> 반대로 성공한 기버는 지원망을 형성해 필요한 도움을 요청한다. 즉 테이커와 매처가 실패한 기버보다 에너지 소진은 적지만 성공한 기버가 회복력은 짱이다는 말임
- 시간이 흐를 수록 베풂은 의지력을 강화시켜주는데 근육강화하듯 너무 혹사하면 피로가 쌓이고 의지력이 무너진다. 그것이 이기심이 전혀 없는 실패한 기버에게 일어난다.
=> 적당한 베풂은 뇌의 중추를 활성화하여 삶의 목적과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 따라서 이 행복이 사람들을 더 열심히, 오랫동안, 솜씨 있게,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해준다.
- 기버는 남에게 호구로 보이기 쉽다. 사기와 착취를 피하려면 테이커와 사기꾼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자신을 조정할 가능성이 큰지 알아야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버와 테이커 구분이 어렵다.
->무뚝뚝한 테이커와 상냥한 기버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조합 중 단 두 가지 일뿐이다. 무뚝뚝한 기버가 있다는 걸 간과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겉으로는 거칠고 강하게 행동하지만 시간과 전문적인 능력 인간관계를 동원하여 결국은 남을 돕는다.
- 기버는 상냥한 테이커를 사기꾼으로 인식해야 한다. 사실 기버는 테이커와 매처보다 정확히 타인을 인식한다. 타인의 행동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상대의 생각 혹은 느낌에 더 적절히 대응하기 때문. 이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면 호구로 전락한다.
=> 인간에는 감과 촉이 있다. 그 촉을 무시하지 마라. 일평생 축적해온 나름 과학적인 데이터이다. 왜 아닐 거야 하면서 넘어가는가!!!!
- 감정이입은 베풂의 배후에 강력한 힘이지만 또한 기버를 취약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 성공한 기버는 상대를 신뢰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상대가 테이커로 확인되면 행동양식을 조정한다. 실제 믿을 사람인지 확인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보호한다.
- 테이커를 상대할 때 기버는 매처로 전환한다. 기버가 보호하는 전략이다. 이때 세 번 중 한번은 기버로 돌아가 테이커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를 준다.
- 기버는 테이커보다 짧은 시간 한 가지 주제로 협상을 벌일 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지만,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매달리면 약점은 사라진다. 즉 다른 누군가를 대신해 협상을 벌일 때 뛰어난 협상가가 된다.
- 본성이 기버 일지라도 매처의 접근 방식을 발전시켜 제2의 본성으로 삼는데 익숙해져야 성공할 수 있다.
=> 즉 기버는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상부상조할 수 있다.
사실 많이 베풀어야 나에게 돌아오고 좋은 기운이 돌아온다는 글들이 많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스타일의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나뉘는데 눈뜨고 코베 어가는 사람, 무조건 퍼주는 사람, 네 거 내 거 확실하게 구분하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정말 베풀어야 하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베풀면서 적어도 호구가 되지 않는 법에 대해서 다룬다. 베풀되 사기꾼들에게 낚여서 넘어가면 안 된다.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처음부터 사기꾼들에게 당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우여곡절을 통해서 그들도 사기꾼들에게 안 당하기도 하고, 손해를 겪고 나서 깨닫고서 다시 변화한 경우도 많았다. 특히 어느 한 회사의 경우는 테이커인 임원이 공금횡령도 해서 회사가 파산 직전까지 갔다는 내용을 보고 놀랐었다. 어쩌면 신호는 많았지만 설마 그러겠나.. 하는 생각에 당하고 넘어갔던 게 아닐까 싶다.
과거 나도 타인에게 넘어가서 자신의 아이가 아프다고 병원비를 빌려달라고 해놓고 몇 차례에 걸쳐서 몇백만 원 빌려주고서 연락이 닿지 않아서 돌려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뭐 지금도 받지는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생각났었다. 그 당시에 찜찜함과 이건 아니다는 촉이 발동했지만 설마 그러겠어 하고 넘어갔던 게 문제가 되었다. 다년간 어찌 되었건 수십 년 살면서 축적해온 나름의 과학인데 말이다. 뭐 비싼 수업료를 낸 셈이다.
어렴풋이 내용을 아는 것과 각 잡고 읽어본 내용에서 차이는 없었지만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이분 책은 비록 두껍더라도 재미있고 쉽게 읽혀서 찾아서 읽게 되는 거 같다. 성공한 기버와 테이커를 피하는 방법은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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