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일 일어날 일을 통제할 수 없다. 10분 뒤에 일어날 일조차 통제할 수 없다. 직장 상사나 의뢰인이 당신의 최근 작업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통제할 수 없다. 특히 그 작업이 보다 넓은 시장에 진출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철저히 당신의 통제 밖의 문제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 그 작업에 참여하는 당신의 태도다. 당신이 지금 무얼 하고 있든 그 일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글을 쓰고 있다면 열정적으로 글을 써라. 디자인을 하고 있다면 온 마음을 바쳐 디자인을 하라. 누군가와 회의 중이라면 그들과 함께 있는 그 순간에 오롯이 집중하라. 현재 온전히 몰두하는 훈련을 하라. 훈련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근육이 발달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다가올 무엇을 염려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그 결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 우리는 효율성뿐 아니라 삶 자체를 도둑맞고 있다. 현재에 집중하다 보면 유익한 미래는 저절로 주어진다.
바로 지금 당신의 눈앞에 펼쳐진 일이 집중하라.
이 글을 다 읽고 무엇에 온전히 집중할 것인가?
요즘 다시 책 읽는데 재미가 들려서는 책을 읽고 기록하고 필사하는데 재미가 들렸다. 새로운 책들을 다시 읽기도 하고, 예전에 건성으로 읽었던 책을 다시 읽기도 하고, 오디오북으로 대충 들었던 책도 다시 꼼꼼히 줄그어가며 읽는 중이다. 기록하며 읽는 게 오래 걸리긴 하지만 생각보다 내가 더 모른다는 사실이 신선하다.
책을 통해서 내가 기버 인지 테이커인지 매처인지 생각하게 되고(기브 앤 테이크)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엑시트), 나의 잠재성(엣지, 언리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고 책 제목이랑 내용이랑 연관성(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 책)이 뭔가 생각해 보기도 하고.. 확장판이 나온 거를 뒤늦게 알고 일반판 기한이 다 되어서 쫓기듯이 읽고(역행자-일반판) 있다. 언제나 마음의 짐처럼 머리맡에 두고 있는 책(세이노의 가르침)도 있고..
부끄럽지만 어제는 모처럼 방 청소를 하기도 했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던 버릴 책들도 치우고, 잔뜩 써놓은 메모지도 노트에 다 적어놓고 찢어버리고.. 그래도 침대 위는 초토화 상태이긴 한데... =.,=.. 나름의 질서가 있긴 하지만 얼른 정리해서 나름의 질서가 아닌 누가 봐도 질서인 방구석을 만들고 싶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쌓인 책들을 정리해서 삼분의 일정도 비워내고 나서 다시 채워야겠다.
사실 책을 읽다 보면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의욕이 과다해도 한 번에 한 글자씩 밖에 읽지 못하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한 번에 한 권씩 밖에 읽지 못한다. 정말 현재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을 해야 책 한 권에 적어도 한 줄의 깨달음이라도 얻을 수 있어서 뭐랄까.. 시간과 돈(구 매든 대여든)을 들인 만큼 수확하는 재미가 있다. 예전에는 도서관의 책도 빌려보곤 했는데 줄그어가면서 필사하려니까 도서관 책은 줄을 긋지 못하니까 보는 데 오래 걸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찾는 책이 잘 없었다. (4년 전에 개관했었는데 지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지만..)
강박적으로 내용을 좀 많이 요약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무래도 구매보다는 대여 시스템을 이용을 많이 하다 보니(크레마 클럽 이용 중) 서비스 끝나면 다시 책을 보려면 돈 내고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강박이 되어 버린 거 같다..;;ㅎ 뭐 어쩌겠나.. 나의 오른손아 일하라!!
노트 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핫트랙스에서 포인트 6/30일까지 써라고 연락이 왔다. 로이터 노트 사재기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그 2500원 아끼자고 돈 써야 하나 싶은데.. 진짜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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