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독서는 의미가 없다로 생각이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이 책이 정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 최근에 에세이 책들이 지루해서 꾸역꾸역 읽던 습관들을 버리고 덮었다. 사실 난 고민이 생기면 끙끙 앓는 스타일이 아닌 데다가 고민해 봐야 답이 안 나오는 문제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무시하거나 해결 방법을 찾는 편인데 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가 대다수의 나의 문제는 피로 누적으로 인해서 뻗어 자는 게 최선책이라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저 시간을 때우기에는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 책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독서의 목적을 새롭게 세우면 당신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 그전에는 책을 모시고 사는 신줏단지처럼 그저 바라보는 존재였다면, 최근에는 형광펜으로 줄도 긋고 접기도 하고 굉장히 너저분하게 보는 편이다. 진작 책을 이렇게 봤었어야 하는데 아쉽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안게 어딘가 싶다.
- '내가 등장인물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라는 관점으로 사물을 보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나는 어떻게 행동하기로 했는가?'에 대해 쓴다. 자신의 현재 상태와 책의 내용을 비교하며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따져 가면서 읽으면 된다. 자신이 떠올린 자기 나름의 결론을 적어둔다.
=> 독서노트를 초창기에는 독서노트라기보다는 필사 노트처럼 썼다. 내 생각을 쓰기가 어려웠는데 그 어떻게에 대한 힌트가 되어준 내용이 아닐까 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내 생각에 대해서 글을 쓰는가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들었다.
☆ 요약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다음 단계까지 나가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이런 관점을 가져야만 독서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지금 내 상황에 적용하면 책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 내 과제를 해결할 때 이 책이 어떤 도움이 될까?
혼자서 이른 여름을 맞이해 요식업 종사하다 보니 기구들의 열기에 더위를 먹어서는 이틀 연달아서 퇴근 후 뻗어 잠드는 바람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여의치가 않다. 어쩌면 진액의 독서법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나의 경우는 책이 좋아서도 있지만. 책을 통해서 삶이 변하는 관점을 겪다 보니까 좀 더 조급증을 느꼈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게다가 너무 수단으로써만 책을 대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조급함이 드니까 소설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사실 하필이면 외국 소설이라 주인공 이름이 어려운 것도 한몫을 함.. ㅎ)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데 진짜 한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어찌 사나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무슨 고집인지 에어컨 내가 사겠다는데도 격렬하게 반대하는 이유가 벽에 구멍 뚫기가 싫어서라니... 심지어 전세도 아니고 자가잖아요.. 이 사람아.. 진짜 내가 독하게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내 집 내가 사서 에어컨 설치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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