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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5.29. 나름 요즘의 큰 고민

hello :-) 2023. 5.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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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요즘 고민이 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고민인데.. 그건 바로 최근에 농수산물 시장에서 대량으로 박스째 샀던 사과가 너무 맛이 없다는 ... 박스를 샀는데 사과가 저장사과라서 그런지 너무 푸석푸석하고 맛이 없다..

 

사실 나는 사과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좋아서 먹는다기보다는 아침에 뭐라고 입에 물고 뭐라도 먹자는 심정으로 먹기 시작한 빵이든 밥이든 그렇게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까 엄마가 챙겨 먹던 사과를 먹기 시작했다.

 

 

원래는 사과보다는 바나나 혹은 배를 좋아하는데 금액이 나가는 데다가 실패 확률이 높아서 엄마가 먹는 김에 것도 챙겨준다고 해서 싫은데 같이 먹는척해서 어느새 6개월 가까이 먹고 있다. 아침잠이 많아서 일어나는 데다가 아침부터 몸쓰는 일을 하다 보니 지쳐하는 바람에 빈속에 믹스커피를 마시느니 사과라도 같이 먹자는 심정으로 먹고 있는데 활력도 생기는 같고 잠도 깨는 같아서 챙겨 먹고 있는 편이었는데.. 슬슬 한계가 오려고 한다. 이유인즉.. 새로 사과가 맛이 없어도 너무 없다.. 마치 스펀지를 씹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사과를 먹다가 애가 푸석해지는 경우는 있었어도 먹기 시작하자마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먹는 도중에 퍼석거리면 그래도 끝장(?) 내니까 참자고 있는데 지금은 40 사과를 박스나 샀으니.. 적어도 달하고 10일은 먹어야 한다는 .... (엄마랑 나랑 각자 하나씩 매일 아침 의무적으로 먹고 있다) 여태껏 생활신조가 맛없는 먹는다 주의였는데... 최대 고민이다.. ㅠㅠ 없어도 너무 맛이 없어서..

 

 

그래도 다행인 같이 샀던 참외 10kg 너무 달아서 엄마랑 나랑 둘이서 저녁 먹고 앉아서 주먹보다 반만 한걸 여덟 개씩 순삭 하는데 사과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고민.. 그나마 합의 사과 하나 먹고 믹스커피 모금 먹어서 달다고 세뇌하고 사과 먹고 믹스커피 모금 먹고 이건 달다 하고 세뇌하고 있다.. 푸석푸석한 사과가 마치 푸석푸석한 얼굴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침마다 보약이다 생각하고 먹어도 넘어가는 고역이다 고역.. ㅠㅠ 얼른 아오리 사과가 나오길 바라면서 열심히 세뇌하면서 먹어야 하나 생각을 해봐야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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