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물건을 사면 드럽게 늦게 오는 경우가 있다. 근데 이게 연락 없이 늦으면 문득 드는 생각.. 내 물건이 걸어오나 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이번에 책 산 게 사실 그렇다. 거의 3년 4년 동안 yes24만 쭉 이용을 했었는데 최근에 드는 생각이 온라인 서점 이용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그렇다. 이건 불만글이다..ㅎㅎ
처음 주문할때는 몰랐다. 이렇게 늦을 줄은... 예약판매하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저걸 늦게 샀어야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했었어야 한다.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번 주문 건은 미뤄오던 만화책을 샀는데 마침 단행본으로 사서 모으던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5,6권 출간소식에 함께 질렀다.
예약주문을 처음 시킨게 아니다. 보통은 29일 도착예정이라고 해도 29일에 발송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5/2일이 되어도 출발을 하지 않았다.
5/2일에 봤던 장면.. 아니 다 판매 중인데 왜 발송을 안 하는 거야.. =_=;; 사실 5월 1일은 노동자의 날이라고 해서 근무를 안 하는 건 이해를 한다고 쳐도.. 진행이 안되길래 3년간 이용하면서 처음으로 전화로 독촉을 했다. 1:1 문의는 남겼으나 답이 안 오길래.. 모처럼 진상 손님처럼 독촉이란 걸 해봤다.
사실 저 문구가 굉장히 거슬렸다. 아니.. 지금 5월이라고요.. 5월...=_=;;
배송지연에 대한 서비스가 있길래 문의를 해봤더니 예약판매는 그런 서비스 해당이 안된단다. 아니.. 그럼 빨리 보내주면 안 되나요..라고 소심하게 항의해 봤다.
문득 드는생각.. 사은품이 품절이 되어서 수배하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했었다. 특히 저 북레스트는 내가 진짜 사고 싶었는데 비싸서 재꼈던(?) 아이템인데.. 쟤가 나무라서 돈 주고 사려면 비싸면 7만 원 저렴하면 3만 원가량 하는 거라서 쟤라고 거의 생각했었는데 오늘 배송 완료하고 나서 받은 문자..
근데 보통 이런 문자는 배송전에 연락 오지 않나... 사은품에 있길래 1000포인트밖에 안 들길래 선택한 건데.. 아마 얘가 없어서 배송이 지연되었던 거 같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근데 여기서 진짜 불합리한 게.. 어플에서는 사은품만 주문취소가 안 된다. 컴퓨터를 켜야 하는데 정말 귀찮기도 하고 엄마가 컴퓨터 사용하고 있어서 1:1로 문의해서 두 시간 정도 있다가 처리가 되었다. 포인트로 돌아오는 걸로.. 다음에는 사은품은 선택을 안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해본다..
밑에 책 네권 이번생도 잘 부탁해 6,5권과 야생천사 보호구역 4,3은 만화책이고 거인의 노트와 에지는 책인데.. 에지는 구매한 지도 까먹고 있었네.. 저런..
사실 엣지 같은 경우는 yes24에서 RM이 추천했다는 글을 보고 구매했었다. 추천했다던 책들을 찾아서 구매하지는 않지만 보이면 구매하는 편인데 정말 다양하게 책을 읽는 사람이구나 싶기도 하고 예술 쪽이든 식물이나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에 존경스럽기도 하다. 무엇보다 엄마가 아미라서..ㅎㅎ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북레스트..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원 금액보다 소비된 포인트가 작아서 크기가 작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다 싶다.
용도는 이런 용도.. 책보고 올려두기도 하고 책갈피라고 해야 하나.. 뭐 그런 셈이다.. 요즘은 책 보다가 형광펜이나 볼펜을 책사이에 끼워 넣다 보니 볼펜이 안 보여서 펜을 추가 구매하는 지경까지 와버려서 겸사겸사 선택했다.
사실.. 저게 탐나서 책을 샀다는게 맞는 표현인 거 같다.. 나름 합리적인 소비라고 본다.. 흐흐흐흐 =^^=
어제 보고 구매했던 북스토퍼.. 원래는 왼쪽처럼 문진을 올려두고 보는 편인데 문진이 나무 모양으로 반투명이다 보니 글자가 안여서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는 게 영 거슬려서 집게를 구매했다. 문진을 치우면 책이 자꾸 접히거나 보던 부분이 덮어진다. 사실 요즘 운동도 하고 피곤하면 책보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책이 덮이고 어디까지 본지 기억이 안 나서 봤던데 다시 보기도 한다.
엄마는 내가 집게산거 보더니 어떻게든 편하게 책보려고 한다고.. 그러다가 눈도 구매하겠다고 농담으로 놀렸다. 엄마 눈은 안 팔아..라고 했다가 등짝스매싱을 당했다. 아니.. 사실이라고 이 양반아.. ㅎㅎ 사실 독서용품에는 뭔가 효과가 있든 없든 구매를 하는 편이다. 책갈피라던가 형광펜 볼펜이라던가.. 독서링도 샀는데 얘는 어제까지 대전에서 움직이더니 오늘은 안 보인다.. 내일쯤에 오려나.. 아님 이 녀석도 대전부터 걸어오려나..
온라인 서점을 옮기려고 하니 장바구니속 115권을 다시 찾을 생각에 좀 막막하기는 하다.. 이 막막함을 이겨내면 옮기려나.. 게다가 요즘 책 대여에도 볼만한 책들이 없어서 고민이긴 하다.. 2026년까지 크레마클럽(구 북클럽)이라고 대여권이 선결제되어 있는 상태인데 담아놓은 책들을 그때까지 부셔볼까 싶기도 하다. 300권 부시다 보면 3년 그까짓 거 금방 가지 않을까..? 충성고객이라고 날 함부로 대하지 말아 줘.. 이것들아.. 생각이 많아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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