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아마 알 거다. 우리 집에 엄청난 피자귀신이 산다. 그건 바로 나의 창조주인 엄마..
그래서 매주 화요일 도미노 피자에서 할인 행사할때는 늘 피자를 먹는데 신박하게 안 먹었던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메뉴 세 개로 돌려 막기 하기에는 너무 물릴 거 같았기 때문.. 다양하게 많이 먹어봤었으나 가장 기본적인 슈프림과 콤비네이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엄마의 픽은 뉴욕 오리진이었다. 이유인즉.. 뉴욕형 서진님을 좋아하기 때문..(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40%할인 받아서 17940원에 먹었다. (양이 많기 때문에 라지를 먹었다.)
구멍세개는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는 삼발이(?)를 꽂았던 흔적이다.
여담인데 이마트 트레이더스 피자에는 저 삼발이가 없어서 집에 오면 뚜껑에 피자가 묻어 나와서 찝찝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양송이와 동글동글한 고기(콩고기라는 설도 있는데 정확한 고기 명칭은 모르겠다.) 가 취향이어서 자주 시켜 먹을 거 같다. 역시 피자는 기본이 진리인 듯.. 실제 뉴욕에서 피자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 맛이 맞을지는 모르겠다만..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피자의 맛을 맛볼 수 있어서 피자인생 처음으로 같이 주는 갈릭 소스도 뿌려서 먹어봤다.
근접샷.. 사실 나는 피자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가 버섯이 있고 양파가 있는 피자면 정말 맛있게 먹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당분간 엄마의 피자사랑은 여전할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포장해 와서 먹어서 조금은 식었지만.. 화요일마다 새로운 메뉴를 부셔서 먹는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이젠 적응되어서 기다리게 되기도 한다. 마치 매달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기다려서 족발 사 먹듯이 말이다..ㅎㅎ
'hello's 22 - 23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5.05.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와 성격파탄자 (28) | 2023.05.05 |
---|---|
23.05.04. 걸어서 온 내 책들(feat. 배송지연) (44) | 2023.05.04 |
23.05.02. 종잡을 수 없는 그대의 이름은 손님 (41) | 2023.05.02 |
23.05.01. 급발진(feat.ISTJ 직원) (42) | 2023.05.01 |
23.04.30. 어리둥절 (42) | 2023.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