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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책장

법화경 마음공부

hello :-) 2023. 3. 3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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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이란 불교에서 인생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관점이다.
  • 오탁악세 : 사람들은 제 살길 찾겠다며 바쁘게 뛰어다니고 명리를 얻기 위해 싸우고 있다.
  1. 겁탁 : 전쟁, 기아, 전염병.
  2. 번뇌탁 : 욕심, 성냄, 어리석음.
  3. 중생탁 : 서로 믿지 못하고 그 인과응보로 끝없이 윤회.
  4. 견탁 : 잘못된 사상을 믿고 옳은 법을 듣지 못함.
  5. 명탁 : 악업을 지어 수명이 줄어듦.

 

  • 사람이 철저히 해탈하지 못해 도를 이루지 못하면 아무리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또 죽었다 태어나도 그저 이방에서 저방으로 저방에서 또 다른 방으로 옮겨가는 것뿐이다.
  • 이 세상은 고통스러운 곳이다. 하지만 원한다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벗어나기만 한다면 깨달음의 길 위에서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정토를 찾을 수 있다.
  • 사람은 비관적일 때 세상의 본 모습과 인생의 본질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 부처가 단순히 깨달음을 얻는 지도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본모습 또는 진리를 상징하며 인과 응보로 인해 생겨난 현상이라는 것이다.

 

  • 불타는 집 이야기 : 집이란 우리의 습속이나 관념. 즉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이 사회의 선입견과 습관을 의미한다. 관념과 습속을 벗어던져야만 번뇌로 가득한 이 세상을 떠나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 완벽한 통찰이란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미련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진정으로 어울리는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 또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을 자아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1. 신안락행 : 신체적 수행
  2. 구안락행 : 말의 수행으로 안락을 얻는 법 -> 남의 험담을 하지 않고 유언비어를 옮기지 않는 것.
  3. 의안락행 : 거만한 마음을 품지 않는 등 마음의 수행.
  4. 서원안락행 : 기도함으로써 안락을 얻는 방법.

 

  • 사람의 생각을 차지하는 선입견과 관념을 없애야만 본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살 것인가, 아니면 사회의 규칙에 따라 살 것인가?

 

  • 부유하다고 기뻐하지 말고 가난하다고 슬퍼하지 말라. 중요한 것은 돈이 얼마나 많은 지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가짐과 인격이다. 돈이 있으면 군자처럼 굴고 돈이 없어도 군자처럼 살라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하면 무슨 일을 해도 불법에 어긋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생각이다. 헛된 상상을 하면서 조바심을 내고 초조해하는 것보다는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고 열심히 벌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낫다.

-> 돈을 죄악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돈이 나쁜 거지? 돈은 그냥 사물이다.

 

  • 부처가 된다는 것은 일종의 회귀이자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다.
  • 부처가 된다는 것은 곧 잠재된 자신이자 집단 무의식을 찾는 것이며, 사회가 우리를 가두어 놓는 울타리를 넘어 자아 본연의 상태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 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하며 안정된 마음 상태.

  • 부처 존재의 진정한 모습을 깨달아야만 인생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소란스러움과 번잡함을 벗어나고 싶다면 자기 영혼 속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모든 미묘한 차이를 떨쳐내라. 한계를 측정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넘어 그 안에 감추어진 본질을 파악하려 노력하라.

 


이 책을 읽게 된 건 유튜브를 통해서 필사하는 분이 법화경이라는 책을 필사를 네다섯 번째 하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었다고 하여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종교적으로는 무교에 가깝지만 코로나 이전에 부처님 오신 날에 절에 방문해서 밥을 얻어먹으면서 등을 들곤 했던 경험이 있어서 거부감 없이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 문과생이기도 했던 나는 선택과목에서 윤리와 사상(지금도 그 과목이 있나 모르겠다) 과 사회문화, 한국지리, 국사를 선택했었는데 윤리와 사상에서 재미를 느꼈고 철학과 각 종교들의 이념을 배우는 게 재미있었다.

 

그렇다고 종교적으로 깊게 들어가거나 어려운 내용은 없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차분하게 나를 돌아보면서 보듬어 보려고 했었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지금도 의아하지만 나는 뭐든지 잘 해내고 한 번에 척척 잘 해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둘씩 뜻대로 잘 안되면서 이게 맞는 건지 계속하던 일이 내일이 맞는 건가 하는 연타가 오기도 했던 상황이었다.

 

기본적으로 불교는 사는 건 다 괴롭다는 관점에서 시작하는 게 흥미로웠다. 윤회의 법칙을 통해서 현재 내세의 삶에서 덕을 쌓아야 다음 생에 더 나은 삶을 산다는데 다음 생에 태어나고 싶지는 않은데... 그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내 마음이 지옥불이면 꽃밭에 있어도 나는 지옥에 있는 것이고, 내 마음이 꽃밭이면 지옥 불구덩이에 있어도 나는 꽃밭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지금 나의 마음은 꽃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옥불은 아닌 거 같다.

 

그저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사람이 되길.. 그런 내 마음이 쌓여 가길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법화경 마음 공부
“절망하지 마라, 빠져 나갈 문이 있다!” “절망하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라. 모든 고통에는 빠져 나갈 문이 있다. 네 마음속에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다. 그 어떤 어려움도 너를 묶어 둘 수는 없다.” 《법화경》에는 부처가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바로, 어떤 상황, 어떤 사물도 당신을 구속할 수 없으며 그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어서 당신이 그 문을 가볍게 밀고 들어가기만 한다면 다른 세계가 보인다는 것이다. 당신은 그저 부처의 가르침대로 문 여는 법을 배우고 따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비로소 당신도 깨달을 것이다. 이 세상에 막다른 길은 없다는 것을. 어디에든 출구가 있고 문이 있다는 것을. 이 책 《법화경 마음공부》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어려운 불교 지식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쉽게 해설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융 교수의 신작이다. 페이융 교수는 그동안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금강경 편)》,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반야심경 편)》,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육조단경 편)》을 통해 불경에 담긴 부처의 지혜를 전해 왔다. 이번에 새로 소개하는 불경은 《법화경》으로 석가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만큼 부처가 세상에 전한 메시지 중 가장 완벽한 지혜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왜 인생은 항상 고통스러운가? 그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 또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페이융 교수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이 질문들에 대해 2천 5백 년 전 부처가 깨닫고 전파한 진리들을 대답 대신 들려준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며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이고, 둘째는,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우리는 살면서 항상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그럴 때 진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인생에서 빠져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있다. 이제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법화경》을 읽어 보자. 그러면 우리를 가만히 다독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번잡한 인생의 고통에서 한 발 한 발 빠져나오게 될 것이다.
저자
페이융
출판
유노북스
출판일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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