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17] 고급진 냄새

 온 지 며칠 되었지만 이제야 뜯게 된 물건이다. 

사실 이 물건은 설명이 조금 필요한데.. 확언 쓰기와 관련이 된 물건이다.

저 동그란거 눌리지 마시길..영상이 아니예요!!!

 

 사실 2023년 1월 1일 부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꾸준히 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100일간 확언 100번쓰기를 하고 있다. 곧 50일이 다가오고 있다. 

 확언쓰기는 처음 하는 게 아니다. 작년에 처음 확언 쓰기를 했는데 당장의 뚜렷한 효과는 없지만 여러 이점이 있어서 다시 2차로 도전 중이다. 나 홀로 설루션..

http://hello88763.tistory.com/63

[22.10.22.] 확언 100번씩 100일간 쓰기

 뿌듯은 하지만 보관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줄 공책에 하고 있는데 텀블벅에서 괜찮은 노트가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100일 동안 100번쓰기를 성공만 하나면 구매한 금액을 돌려준다고 해서 덜컥 구매를 했다. 

어쩌다 보니까 100일이 되기 전에 구매한 곳에서 100일간 쓴 것을 인증하는 기간이 겹쳐서 며칠간은 100번쓰기가 아니라 200번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긴 했는데.. 일단 많이 쓰면 많이 쓰는 대로 좋으니까라고 덜컥 구매했다. (참고로 난 시작은 잘함.. 꾸준하게 행동하는 것도 하려고 노력 중인 과정이지만..ㅎㅎ)

 

 이렇게 생겨서 100번 쓰는 과정이 한눈에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칸이 너무 좁아서 촘촘해서 글자가 크면 낭패일 거 같다.. 다행히 난 글자 크기도 줄일 수는 있다. 개인적으로는 작게 쓰는 게 더 집중력이 있어서 쓰면서 조는 상황이 덜할 거 같다. (지금은 쓰면서 빤히 잠들어서 글자가 지렁이 글자다..ㅠ 나중에 다 쓰면 반성차원에서 공개를 쿨럭..)

 노트와 같이 온 하얀 책자는 목표를 정하고 확언을 한 문장으로 만들어줄 가이드 북이다. 목표 설정하고 그 목표가 정말로 나에게 맞는 것인지 피드백해줄 내용인데 일단 뜯어보느라 체력이 다해서 일단 가깝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살포시 놔뒀다. 3/1일까지는 작성해야지..

 사실 올해 계속 당첨운이 좋은데.. 이 만년필도 이벤트 당첨된 것이다. 

펀딩 하는 분께서 질문을 올리면 거기에 댓글로 솔직한 답변을 종종 올리곤 했는데 특별상이라고 1등에 당첨되었다. 

사은품이 1등 만년필 2등 포스터 3등 스타벅스 기프트콘이었는데 노린 건 2등이었는데 당첨은 1등이 되었다..;;ㅎㅎ

생각보다 묵직하고 나름 좋아하는 실버 색상이라 어떻게든 쓰려고 생각 중이다. 친구님처럼 필사를 해볼까 싶기도 하고.. 사실 만년필을 써본 적이 없어서 공부가 필요한 분야 같아서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하는데 공짜로 생긴 건데 어떻게든 써보고 싶다.. 또 문구류 좋아하는 사람이니깐..

확언을 쓰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명상의 일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명상도 하다가 자주 잠드는데..(쿨럭쿨럭쿨럭) 확언도 좀 그렇다. 

 내가 되고자 하는 명확한 문장을 반복적으로 쓰는데 사실 확언보다는 목표 같기도 하고.. ISTJ라서 그런가 구체적이고 수치화된 확언을 주로 쓰는데 그러다 보니 마음을 더 붙잡고 좀 더 나를 진정시키게 된다. 조급함이 들기도 하고 감정기복도 심한 편이었는데 확언을 쓰고는 그 부분은 많이 줄었다. 

 그나저나 3월부터 4월까지 200번 어떻게 쓰지 좀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다.. 아니면 미리 좀 써둬야 하나.. 흠... 참고로 23년 1월 1일부터 100일은 4월 10일이다. 정말 간절하면 3월의 나 자신이 어떻게든 쓰겠지... =ㅅ=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