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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에 신경 쓰지 않으면, 돈이 삶을 지배한다.
- 자체만 놓고 보면 돈은 선악이 없는, 가능성으로 가득한 수단이다. 좋게도 쓰일 수 있고 나쁘게도 쓰일 수 있어서, 돈을 어떻게 쓰느냐는 오롯이 쓰는 사람이 선택할 문제다.
- 모든 행동경제학 분야의 기반을 이루어 갈수록 쌓이는 증거가 드러내듯이, 돈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사람이 늘 이성적이진 않는다.
- 가장 말하기 껄끄러운 대화 주제를 고르라고 하면 사람들은 종교나 정치, 사사로운 건강 문제, 세금보다도, 심지어 죽음보다도 돈을 더 높게 꼽는다.
- 흔히 잘못 생각하기를 부자 부모가 가난한 부모보다 아이들에게 돈 관리를 더 잘 가르친다고 여긴다. 사실은 잘 살든 못 살든 사람들 대부분이 돈 이야기를 그저 안 할 뿐이다.
- 대놓고 말하지 않아도 돈을 금기시하는 도덕주의가 뿌리 깊게 깔린 까닥에, 돈을 천박하다고 심판하며 어느 쪽에 설지 선택하라고 우리는 다그친다.
- 어떤 이들은 중요한 결정적 계기를 맞아 특정한 돈 신념에 물들어 간다.
- 스스로 먹고 살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설사 남에게 기대는 선택을 하더라도 엄청난 자유를 얻는다.
- 돈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우울증은 다시 돈 문제를 키운다. 또 다른 악순환이다.
- 우리는 편견이 틀렸음을 증명하려고 애쓰느라 지적 능력 대부분을 써버린다.
- 소득이 중산층인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재원에 제약을 덜 받고 궁핍을 다룰 때 언급한 환경의 한계에도 덜 얽매여, 삶을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통제하기 쉽다.
- 우리는 특혜를 받을 때 세 가지 방식으로 해석한다. 첫 번째, 모든 상황을 어쩌다 일어난 우연으로 돌리고 두 번째, 체제가 불공정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불공정한 편의를 받는데 따라오는 죄책감과 불안을 마주한다. 마지막으로 체제가 근본적으로 공정하다고 결론 내린다.
- 사람들에게 남과 내가 평등한 사항을 세 가지씩 적게 했더니 특권이 낳는 악영향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 얄궂게도 우리가 돈 문제에서 눈을 떼지 못할 때, 실제로는 문제가 더 나빠진다. 고민을 곱씹을수록 가치 폄하를 증폭하여 저축을 덜하고 미래를 덜 대비하게 한다. 돈 문제를 푸는데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 즉 돈 문제를 되풀이해 생각하는 행동이 알고 보니 앞으로 언젠가 돈 때문에 더 많은 골칫거리를 떠안을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 금융지식이 많은 사람이 돈에서 여전히 형편없는 결정을 내린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금융 이해도와 뛰어난 돈 관리의 관련성은 매우 뚜렷하다. 아주 많은 조사가 금융지식이 더 많을수록 소득도 더 높고 저축도 더 많이 하고, 부채와 신용거래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 소득 관점에서 돈을 보던 사고방식을 자산 관점에서 돈을 보는 방식으로 전환한 사람이 부에 제대로 적응하여 재산을 유지했다.
- 현금흐름 예산은 돈의 유입과 유출을 간단히 기록하지만, 소득의 원천이나 지출의 목적에는 조금도 주목하지 않는다.
- 소득에서 자산으로 사고 관점을 바꾼 사람들을 봤을 때 눈여겨본 것은 이들이 자기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이해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소득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사람보다 그림을 더 크게 봤다.
- 당신의 자산 가치를 지키려면 끊임없이 새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편이 현명하다.
- 모든 소득 흐름을 거슬러 가면 소득을 생성하는 재원을 밝힐 수 있듯이, 모든 지출을 거슬러 가면 욕구를 밝힐 수 있다.
- 부채란 벌어들이는 돈보다 들어가는 돈이 많은 것이다.
-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이 욕구를 채우려는 시도라는 확신에 이르렀다.
- 욕구를 바라는 것이라 부름으로써 중요하지 않다고 치부하지 말라. 오히려 다른 욕구, 이를테면 안전욕구나 평안 욕구를 가로막지 않으면서도 욕구를 충족하는 전략을 써서 욕구를 인정하고 존중하라.
- 우리가 느끼는 욕구가 모두 가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할까? 욕구는 무시한다고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고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략은 한없이 많다. 안타깝게도 대다수 사람들은 현재 사용하는 전략, 즉 돈 쓰는 전략에 믿기 어려울만치 집착한다.
- 우리 대다수는 현재 쓰고 있는 전략이 너무 몸에 밴 나머지 다른 대안을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 창의적인 재원관리는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그렇다고 쉽다는 뜻은 아니다. 그럼에도 돈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결정적 기술이다.
- 욕구를 채우는 특정 전략에 익숙해지다 보면 무엇이 전략이고 무엇이 욕구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욕구는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욕구다. 이 말은 누구나 공통으로 인간의 근본 욕구를 지닌다는 뜻이다. 근본 욕구가 채워질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근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불안하고 불편하고, 서글프고, 화가 나고 두렵다.
- 모든 사람이 동시에 지닐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욕구가 아니라 전략이다. 더 깊이 파고들어가 진자 욕구를 찾아내라.
-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어떤 사람이 충족하려 애쓰는 욕구를 앞뒤에는, 설사 그들이 쓰는 전략이 틀리거나 생뚱맞아 보일지라도 동기를 어느 정도 밝힐 수 있다. 그들과 같은 욕구가 당신에게도 있기 때문.
- 우리의 목적은 어떤 욕구를 채울지 협상하는 게 아니라, 모든 욕구가 채워지도록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다. 한쪽의 욕구를 채우려고 쓰는 전략이 다른 쪽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도록 가로막을 때 갈등이 일어난다.
- 소득흐름의 원천을 찾아 소득을 생성하는 재원까지 거슬러 올라갔듯이 이제는 똑같은 방식으로 각 지출의 원인을 찾아 지출에 도움을 받는 욕구까지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현재 돈을 써서 어떤 욕구를 채우는지 찬찬히 살펴볼 것이다.
- 내가 쓰는 돈은 결코 헛되지 않다. 돈은 늘 내게 도움이 된다. 이 사실을 안다는 것으로 가진 돈 일부를 떼어낼 수표를 쓸 때마저도 내가 가진 돈 덕분에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에 마음 깊숙이 고마움과 만족이 쌓인다.
- 무엇이든 가치가 오르리라는 희망을 안고 사들인 것은 투기다. 무엇인가가 투기라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 투기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므로, 가치가 오르리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합당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자기가 가진 현금으로 주식을 사는 것도 투기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주식을 사기에 앞서 주가가 오르리라고 믿는 이유를 반드시 따져보아야 한다.
- 사실, 신용카드를 지니기에는 자기 통제력이 없다고 여겨서 신용카드를 쓰지 않느냐면 모를까, 당신에게는 반드시 대출 내역과 신용 거래내역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 사람들이 쓸데없이 돈을 써서 지출만 키우는 전략을 세우는 대신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재원으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창의적으로 전략을 짜는 모습을 보면 놀랍다.
- 돈 관리에서 속 쓰린 진실은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이야말로 돈 관리를 가장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 어떤 기법으로든 돈을 추적한 사람들은 재무 관리 행동 척도 점수가 더 높았다.
사실 이 책은 굉장히 평범할 줄 알고 오디오 북으로 듣다가 뒷부분에서 색다름을 느끼고는 집중해서 본 특이한 케이스이다. 보통 초반부에 힘을 주고 늘 뒤에서 힘을 잃고서는 그저 그런 책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최근에 다시 돈 관리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충동적인 소비가 일어나서 매달 말일에 "아 망했다.."를 연발하곤 했었다. 소비를 억압하다가 막판에 참지 못하고 에라 모르겠다를 연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욕구는 대체로 안정 욕구가 강하다. 거의 집착에 가깝도록 쪼개어서 저축하려고 하고, 어떻게든 안정적인 것을 잡고 가려고 했었다. 그나마 책들을 읽고서 더 나은 나로 성장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서 발버둥 치곤하는데 그래서 다 읽지도 못했음에도 과하게 책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소설이나 에세이보다는 자기 계발서나 경제경영서를 좋아하여 조금만 기다리면 e북 대여 서비스로 접할 수 있음에도 못 참고 종이책을 질러놓고 읽지 못하는 그 기간 사이에 결국 공짜로 (사실 공짜는 아니지만) 대여로 전자책을 접하게 된다. 종이책 놔두고 전자책을 읽는 나란 사람...
이 책을 읽고서 나름의 전략을 세워야겠다고 반성을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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