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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책장

토드 로즈-평균의 종말

hello :-) 2023. 1. 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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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내가 인생 반전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처음에는 직관에 따라 또 그 뒤에는 의식적 결심에 따라 개개인성의 원칙에 따랐기 때문이다.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옛 개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사실 저자는 고등학생 때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히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가 대학까지 가서는 교육학 쪽 교수님이 된 레전드였는데 평균적인 생각이었다면 절대 그럴 수 없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그런 경험 때문에 훗날 훌륭한 교수님이 된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 평균적인 뇌라는 것은 없다. -> 평균적인 신체나 평균적인 뇌 같은 건 없다.
  • 평균의 시대에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평범하거나, 아니면 (정말 끔찍하게도!) 평균 이하로 평가받아서는 안된다는 강박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 희한하게도 평균적인 삶이라는데 평균에 근접한 사람은 거의 없다. 평균 값이 보통 최고점과 최저점을 합쳐서 나누다 보니까 그런 거 같다.

 

  • 직장마다 가급적 평균치에 근접하라는 식의 아니 모든 직원과 똑같되, 더 잘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는다.

-> 내가 건강보험 공단 콜센터를 그만둔 이유 중 하나. 최고점인 하루 300통 받는 사람과 최 저점인 50통 받는 사람 중간의 200여 통을 근무한지 한 달도 안 된 신참에게 받아라니.. 결국 퇴직금 때문에 1년은 울면서 다녔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요구하는 200여 통을 받는 직원은 아무도 없었다. 28명의 동기 모두 도중 퇴사하고 내가 마지막 퇴사자였다.

 

  • 우리 모두는 다른 모든 사람처럼 되려고 더 뛰어나려고 기를 쓴다.

-> 아등바등 살아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허상을 쫓고 있다. 그리하여 모든 사회 조직원이 서로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생존하고자 하는 이 아이러니함이란..

 

  • 평균 이상적인 것이며 개개인은 오류라는 케틀레의 신념과 한 가지 일에 탁월한 사람은 대다수의 일에 탁월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골턴의 신념이다.

-> 바지를 사러 가면 평균적인 사이즈라고 해서 사 오면 난 늘 허리는 크고 엉덩이는 끼이며 기장은 짧다.

상의를 사러 가면 팔은 짧고 항상 어깨는 남아돈다. 평균이라고 하는데 내가 평균 체형이 아닌 걸까.. 그나마 너그러운 남성복을 사야 옷이 맞다. 그럼 난 남성의 체격인가?

 

  • 이 책은 개개인성이 중요하다는 신념이다. 즉 개개인은 오류가 아니며 개개인을 (재능, 지능, 인성, 성격 같은) 가장 중요시되는 인간 자질에 따라 단 하나의 점수로 전락시켜서는 안된다고 믿는다.
  • 평균주의 -> 종합 후 분석
  • 개개인의 과학 -> 분석 후 종합

★ 재능의 평가에서 일차원적 방식을 취해서는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에 눈을 떴다는 이야기이다.

 

  • 우리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깨닫고 우리의 장래성에 대한 자의식적이고 평균 중심인 견해의 굴레에 속박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들쭉날쭉섬을 인정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 그 사람의 맥락에 따른 행동 특징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 개개인의 원칙들을 이해하면 당신의 삶에 통제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평균의 종말
하버드 교육대학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가 이제껏 교육을 속여 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깨부수는 『평균의 종말』. ADHD 장애가 있는 저자는 학교에서 요구되는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도, 평균적인 성격을 지닌 학생도 아니었기에 모난 돌이 되어 학교를 떠나야 했다. 학교 제도 속의 문제아로,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저자는 오히려 학교를 벗어나면서 인생 반전을 맞게 됐다. 학교 안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재능을 발견했고, 주입식 수업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했고, 이제는 교육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계적 인물이 되어 자신과 같이 평균이라는 허상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이란 실재하지 않으며, 탄탄한 과학적 이론을 통해 심지어 그 같은 개념이 완전히 잘못된 허상임을 밝힌다.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암기력이 좋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상황 판단이 빠른 아이가 있고, 수리적 이해가 높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가 있다. 그러나 공교육은 그 같은 다차원적인 개개인성을 무시하고, 연령별 평균적 지능이라는 기준에 따라 학습 과목과 난이도를 정해놓고는, 그 아이의 점수가 평균 점수보다 높은지 낮은지만 보면 모든 재능을 알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저자는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학교를 지배하는 평균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아이들 각자를 창조적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법과 평가법을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창조적 인재가 필요한 지금, 창의성을 죽이는 주입식 교육도,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교육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는 데 견고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준다.
저자
토드 로즈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18.03.27

 


 사실 나는 감사하게 명절에 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비교를 당하거나 잔소리를 들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은연중에 나와는 다르게 사무직으로 탄탄하게 사회생활을 해 가는 동생을 보면서 평균적인 월급에 관한 기사가 나오거나 하면 괜스레 나는 평균이 아닌건가 하는 한탄 아닌 한탄을 한 적이 있었다. (월급이 박봉인 서비스직종의 비애)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어쩌면 평균이라고 재단하고 규정 짓고 평균보다 아래를 닦달 하는것도 산업화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다. 세분화하면서 분업화 하다보니 사람을 통제하기 위해서 평균이라고 점하나를 찍고서 거기에 맞춰서 사람을 재단하고 평가하고 해왔던 구시대의 문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올해인지 작년인지 희미한 기억이지만.. 평균 직장인 월급이 300만원에 30여평의 아파트를 자가로 소유하고, 중형 세단을 가지고 있어야 중상층이라는 기사에 댓글을 본 적이 있다. 200만원도 안되는데 나는 평균이 안되는거냐, 신세한탄이 있었는데 그중 눈에 띄이던 댓글.. 너네 평균 낼때 삼성전자 회장도 포함하잖아.. 라는 댓글이었다.. 어찌나 통쾌하고 웃겼는지..ㅎ 

 평균이라는 시선에 함몰되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그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만 비교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새 더 나은 인간 사피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사실 책 내용은 지루한 감 없지 않아 있지만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위로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어서 끝까지 읽었던 책이다. 무엇보다 정말 드라마 같은 저자의 개인사가 짜릿했다. 고등학생때 문제아라고 낙인찍었던 학생이 돌고 돌고 돌아서 낙인 찍었던 학교의 뿌리인 교육학의 교수가 되어서 나같은 학생도 있음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것..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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