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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1.18.] 소소하지만 소소하지 않은 소비

hello :-) 2023. 1.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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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독서 노트를 샀다. 사실 꾸준하게 무언가를 기록한 적이 잘 없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끈기가 부족했던것 같다.
처음에는 중고등학생일때 썼던 독서노트가 있는데 표지에 그당시에 좋아했던 배우의 잡지사진을 표지로 붙여서 오히려 더 안보게 되었다..;;ㅎㅎ 잘 안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아마 창고 어딘가에 쓸쓸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두번째 독서노트는 3년전 독서노트인데 로이텀 소프트커버 중간사이즈 블랙으로 샀었다. 왼쪽 사진의 앞에 있는 노트..
소프트 커버가 부드럽게 휘어서 좋다고 하는데 내 취향은 뻣뻣한 재질이 취향이라서 휘뚜루 마뚜루 마구마구 써서 얼른 다썼다.

위에 검은색 노트가 바로 이번에 샀던 몰스킨 대용량 노트다. (원래 이름을 찾아보니 클래식 노트 룰드 하드익스팬디드 라지 블랙 이라고 하는데 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기본적인 줄노트 하드커버 양장 노트쯤으로;) 매수가 많다고 해서 샀는데 400여 페이지라고 하는데 예전에 쓰던 로이텀 하드 룰드 라지 블루(첫사진의 뒷 파란 노트)와 매수가 거의 비슷하다.. (실제 손으로 직접 세어봤음.. 224장 정도 되었던것 같다. 중간에 세다가 까먹음..

 

사실 종이질이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몰스킨이... 만년필을 쓰는게 아니라서 그냥 쓰고 있는데 살짝 미색 느낌이 나는 몰스킨에 비해서 아예 백색인 로이텀이 오히려 취향에 맞다. 무엇보다 로이텀이 쪽수가 다 적혀있어서 나처럼 많이 기록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몰스킨보다는 로이텀이 더 나은거 같다. 다만 크기자체는 로이텀이 몰스킨보다 가로가 더 긴 편이어서 그립감이 좋지 않다.

비교해보니 파란색 노트가 가로로 더 길다.. 생각보다 많이 기네..


참고로 내가 썼던 로이텀 블루 노트는 책등이 하자가 있는 상태여서 책등 마감은 오히려 몰스킨이 더 나은것 같다.
만약에 지금 산 몰스킨 노트를 다 쓰고나면 뭘 살거냐고 물어본다면 난 로이텀을 살거 같다.. 아무래도 쪽수가 적혀있는게 메리트가 굉장히 크다. 미색보다는 흰색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로이텀이 더 나은것 같다.
참고로 이번에 산 몰스킨은 할인받아서 38,580원에 샀다.
펜마스터에서 구매했고, 마침 3%할인 쿠폰 지급하는 기간이었고 현금으로 사서 3% 추가 할인 더 받았다.
원래는 yes24에서 사려고 했는데..(적립금 2만원 있었음) 물건이 품절이라... 적립금을 잃고 각인을 얻었다..

 대신에 형광펜과 삼색볼펜과 사탕 두알을 얻었다. 

마침 책에 밑줄 긋다가 잠들어서 종일 형광펜 뚜껑을 닫지 않아서 애가 말라 비틀어졌는데.. 노트를 샀더니 독일 형광펜 두개랑 삼색볼펜이 생겼구먼.. 부지런히 독서 기록을 남겨야겠다. 리갈패드에 휘갈겨 썼던 메모들도 옮기고 해야겠다..

(사서 일을 만드는 사람 그게 바로 나예요.... 또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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