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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강의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내가 듣고 싶은 강의를 많이 들었다. 동기들이나 친구들하고 전혀 상관없이 수강이 가능하면 신청해서 들어서 특이한 강의를 많이 들었다. 그때 들었던 강의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마케팅한 개론과 한국 정치학 이었다.
마케팅 학계론은 아직도 교재를 가지고 있는데 그때 당시 좋아했던 연예인에게 앞쪽에 사인을 받을 정도로 그 과목을 좋아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때 수업하던 교수님이 시간강사분이셨는데 열정이 있으셔서 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필기가 많았고 네 시간 연강이었다. 게다가 조리학과였던 나와는 좀 상관없는 외식경영학과 수업이었는데도 열정적으로 수업하느라 수업 시간을 넘기기 일쑤인데다가 난 굉장히 재미있게 들었다. 그 뒤 마케팅 관련 서적은 일단 구매해서 읽어보고 관심 있어 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경제경영서도 찾아보고 했었다.
지금도 마케팅이나 마케터 분들이 하는 강의면 일단 유튜브에서라도 듣게 되는 거 같다.
그 다음으로 재미있게 들은 강의는 한국 정치학이라고 해서 3학년 때 들었는데 동남아 학과인가 타과의 교양수업이었는데 언론과 정치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 매주 조마다 발표수업을 했었다. 대신에 교수님께서 열성적으로 학생의 느낌으로 질문하고 학생들이 100% 발표와 강의와 유인물을 제작해서 배포하고 해서 신선하게 들었던 수업이었다. 이후 인문학 관련해서 관심이 생겨서 찾아서 책을 읽곤 했었다.
2년 전부터는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직이다 보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야금야금 심리학 관련해서 책을 찾아보고 있는데 나를 찾아보거나 상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관련 강의는 찾아서 듣고 싶다. 최근에 우리 동네에 김경일 교수님의 심리학 관련 강의를 하는 것을 봤는데 수요일 오전에 강의해서 목요일에 쉬는 나하고는 전혀 시간이 맞지 않아서 너무 슬펐다. 이후 김영하 작가님 강의도 봤는데 그것 역시 수요일 오전...ㅠㅠ
최근에 회사에서 일을 미루기도 하고, 일이 버거워서 쉬는 날을 변경할까 싶었는데 이때다 싶어서 근무한지 5년 만에 쉬는 요일을 변경하려고 면담을 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수요일로 변경하는 것을 마뜩잖아 하던데 강경하게 수요일에 쉬겠다고 이야기했다. 언제가 되었든 다시 강연회가 개최된다면 부디 화요일에 날밤을 새더라도 수요일에는 꼭 강의를 듣고 싶다. 무엇보다 배우고 남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지난 5년간 일에 얽매인다고 못 들은 강의들이 아쉽긴 하지만 시간이 맞아서 이제라도 들을 수 있길 바라본다. 물론.. 유튜브를 통해서도 강의나 확언들을 잘 들을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현장감에 목마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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