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는 번아웃이 크게 한번 와서 인생 노잼의 시기가 컸다. 빚은 다 갚았는데 갑자기 허무감이 밀려와서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하는 현타가 오곤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주 6일 주7일 근무하는건 똑같은데 내가 60세가 될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숨막힌다는 생각이 컸다. 막말로 부모님이 저세상 가면 내가 나를 건사해야 하는데 내 명의로 집도 사고 삼시세끼 잘 챙겨먹으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가능하지 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행복에 관한 책들을 많이 찾아 읽었다. 흔히 말하는 왜 나는 살아가는 걸까 무엇때문에 살아가는 걸까 라는 질문을 탐색하는 시기였다. 23년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으면서 둘다 답을 찾았다.

태어난 김에 살아가는 중이고, 나는 내가 성장하는게 좋아서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20년후 30년후 미래를 그리며 아등바등 아껴가며 재테크 하는 지금이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게 아닐까 싶었다. 아등바등 스트레스 받아가며 재테크 할게 아니라 달달한 음료도 사먹고, 소소한 젤리도 사먹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체력도 떨어지는거 같으니 퇴근후 산책하면서 웹테크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면서 너무 저 멀리가 아니라 오늘 뭐 먹지? 내일 뭐먹지?거기에 좀 더 신경을 썼다. 이왕이면 오늘 더 맛있는거 먹고 한번이라도 더 웃어야지 하고 마음을 바꿨다고나 할까.. 다른 사람들은 오늘 살기 급급해서 미래를 생각 안한다던데 난 반대 케이스였다. 지금은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번아웃까진 오지 않는다. 퇴근후 피곤하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누가 잡소리하면 하는갑다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내가 그 소리 무시하면 소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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