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당연히 스트레스 유발하는것 중 가장 으뜸은 출근이 아닐까.. 그래도 뭐 해야지 어쩌겠어.. 굶을꺼야?? 고기반찬 먹고 노년에 배 두드리며 살려면 젊을때 많이 벌어놔서 많이 굴려서 코딱지를 스노우볼로, 울산바위로 만들어 놓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사는게 다 고통이로 괴로운데 뭐 어떻게 하지? 하기 싫다 하면 더 하기 싫은거지 뭐 뇌빼고 하는거지 뭐.. 그다음은 운동.. 하루에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걷는데 365일 비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고, 폭염일때는 얼음물통 들고, 추울대는 추우니까 뛰고 뭐 그렇게 걷는다. 근데 집이랑 회사는 걸어서 15분, 뛰면 9분 거리니까 얼마나 빙빙 둘러서 걷다가 가는지.. 그래도 막상 하기 전에는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일하고 퇴근하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다 걷고 집이 보이면 또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그냥 습관처럼 아무생각없이 해야만이 장기간 오래 근속이 가능하고 계속 운동이 가능한게 아닐까 싶다. 밥먹듯이 뭐 먹지는 고민할지라도 어떻게 먹더라고 생각은 하지 않으니까.. 예전엔 쉬는 날 다음날 아침에 눈뜨면 "하.. 저놈의 둥근해는 또 떴네.. 이런 젠장" 이랬는데 지금은 눈앞에 보이는 바지 입고 양말 신고 유니폼 입고 양치하고 세수한다음 가방메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출근한다. 출근해서는 전체 스캔하면서 무슨일 해야하는지 딱 보고는 일하고 생각이란걸 하려고 하면 퇴근하는 그 루틴대로 살아보니 어느새 8년차가 되고 곧 9년차가 되어 간다. 예전에 위대한 선수들에게 무슨 생각으로 훈련하느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들 같은 답을 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그냥 한다. 그것만큼 솔직하고 명쾌한 답변이 없다고 생각한다. 잡생각 많고 부정적인 생각하던 나도 별 생각을 안하니 그냥 몸이 움직여서 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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