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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6 일상

26.05.19.용서해야 할 사람이 있는가? 어떻게 하면 용서할 수 있을까?

by hello :-) 202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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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를 꼭 해야 하는지 살아가면서 더더욱 의문이 든다. 일단 내가 용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내가 상대에게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피해를 입었는데 내가 굳이 용서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상대방이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한들 내가 입은 피해가 회복이 불가능할 텐데 누구 좋으라고 용서를 강요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건지 어릴 때부터 용서를 강요하는 문학작품이나 책들을 읽지 않거나 읽다가도 덮곤 했다. 상대가 용서를 구한다면 알겠다 너의 뜻은 알겠다 까지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너의 죄책감과 잘못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오로지 피해를 입은 사람의 선택과 존중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여기까지 잘 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잘 안보긴 하는데 과거에는 각종 드라마나 영화를 제법 많이 보곤 했었다. 갈등이 발발하고 심화가 되는 것까지는 잘 나가다가 갑자기 김 빠진 사이다처럼 어영부영 다 같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뉘앙스로 싱겁게 마무리되는 부분이 대다수라서 의아했다. 차라리 일관성 있게 반성조차 안 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스토리가 오히려 납득이 된다. 인간은 고쳐쓸 수 없다는 생각이 지론이라서 그런가 싶긴 한데.. 내가 나 자신을 바꾸는 것도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데 타인을 고쳐서 쓸 수 있을까 라는 상황에는 의문점이 가득하다. 분명 안된다고 사회적 합의점으로 예의라고 인간적인 도리 등을 배우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 건 개나 줘버리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아님 있음을 모르지 않을 텐데 철저하게 자신에게 이득이 될 사람들에게만  비굴하게 구는 것인지..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말을 하면 되려 내가 예민한 사람 취급을 받곤 한다.  그럴 때는 그저 기억 속에 묻어놓고 마음속에 묻어놓고 사는 게 최선이라 정신승리 한다. 생각하고 되뇌어 봐야 내 정신건강만 괴롭고 내 마음만 지옥이 되기 때문에 난 묻어놓기로 했다. 차마 나는 용서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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