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매일 걷는 산책길인데 나무 아래에서 바람이 솔솔 불고 측면에서는 바다와 강이 흐른다. 맑은 날에 반짝이는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내 눈에 가득 담고 있자면 세상에 어느 보석보다 더 찬란하고 부자가 된 느낌이다. 하긴 저 반짝이는 잔물결이 공짜이기도 하니까 드는 생각인 건 틀림없다. 생각이 많거나 화가 날 때 혹은 지치고 피곤할 때 이 산책길에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걷다 보면 차분해지다 못해 집에 오면 뻗어 자기 바쁘다. 피곤함이 가장 크긴 하지만 차분해지면서 감정이 조금은 가라앉게 되고 릴랙스 하게 되어서가 아닐까 싶다. 지금은 지났는데 송진이나 개나리가 만개할 시기에는 알레르기 반응처럼 눈물, 콧물이 줄줄 흘러서 마스크가 필수가 되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
너무 평화롭고 좋아서 쉬는 날에도 이 길을 걷곤 한다. 웃기게도 이길 끝에는 한쪽에는 다리가 반대쪽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이지만 근처에 대형마트도 있고, 그 대형마트 옆에는 영화관도 있고, 복작복작하면서도 휴식이 되어주는 공간이어서 너무 좋다. 산책길 곳곳에 약수터에 있을법한 운동기구들도 있고, 벤치도 있어서 앉아서 쉬는 분들도 제법 있다. 피곤해서 집에 가느라 바쁜 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나로서는 아쉽긴 하지만.. 주말에는 어르신 두 분이 돗자리를 깔아놓고 북 치고 장구치고 민요인지 그냥 노래인지 모르겠지만 한 곡조 뽑는 소리도 들린다..ㅋㅋ 아마도 최근에 배우기 시작한 모양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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