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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6 일상

26.04.19.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왜 그런 마음을 먹었는지 설명해보자.

by hello :-) 202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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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껴진 사람은 여럿 있지만 최근에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해 준 사람은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가 있다. 손흥민 선수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본받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다. 사실 처음 손흥민 선수를 알게 된 건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늘 챙겨보는 우리 엄마 덕이기도 하다. 항상 경기 후 울면서 경기장에서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저리 구슬프게 우는지 신기했다. 띄엄띄엄 국가대표 경기를 보다가 카타르 월드컵 때 퉁퉁 부은 얼굴로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굴이 왜 저렇나 싶어서 검색하다가 안와골절 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럼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는 것을 봤었다. 스포츠에는 문외한인 나에게는 저래도 되는 건가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경기 후 울면서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는 도대체 무엇이 저 사람을 저렇게까지 나를 위해서 뛰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지 궁금했다.

 순둥순둥 해보이는 인상에 늘 웃는 모습이지만 (내가 볼때는 늘 울고 있었지만) 엄청난 승부욕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카타르 월드컵 이후 내 기억에는 해피 막둥이 모습이었는데 어느새 카리스마 캡틴의 모습의 갭차이에 이끌려서 검색했지만 한국사람이면 쏘니 팬 아냐? 하면서 입덕부정기를 겪었다. 그때 입덕을 했었어야... 이미 늦은 후회지만.. 그러다가 아시안컵 때 하극상을 품는 아량을 보고서, 팀 내 인종차별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그제야 보이는 고충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다. 어찌 보면 최정상의 위치에 있지만 안팎으로 부침이 있는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시안컵 이후 유독 국내 기레기들이 염불(흔히 에이징커브라고 해서 선수의 기량 하락을 지칭함) 외는 것을 보고 환멸을 느꼈다. 보란 듯이 매번 증명하고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참 고달프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장에서 본업으로 보여주는 선수의 모습을 보며 본격적인 팬이 되면서 화려한 모습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엄격한 자기 관리며, 훈련하는 모습들, 팬을 대하는 자세들을 보면서 배울 것들을 많이 배운다. 무엇보다 강강 약약의 모습으로 아이들이나 몸이 불편한 팬들에게 한없이 다정한 모습들을 보면서 그렇게 사람들에게 시달리면서도 여전히 사람 좋아 모드인 게 신기하다. 어찌 보면 가는 길이 하나같이 쉽지 않은 길을 도전하며 변함없이 본업을 너무 미치게 잘하는 슈퍼스타라 놀랍다. 그러면서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헌신적이고 다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유 없는 까들과 기레기들을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라이벌 팀에서도 리스펙과 존중받는 모습을 보면 인생은 저렇게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주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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