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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6 일상

26.04.14. 재미있고 활발한 친구와 차분하고 조용한 친구중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걸 더 선호하는가?

by hello :-) 2026.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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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변에는 둘의 성향의 친구 모두 없지만.. 예전 같았음 무조건 조용하고 차분한 친구를 선호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활발하고 재미있는 친구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현실 상황에서 매일 재미있고 활발하기란 쉽지 않다. 누구나 사는 게 지치고 힘들 수도 있는데 한 번이라도 웃음을 주고 활력을 주는 사람은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사는 게 힘들어 우울해 이런 건 아니지만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만사 다 던져놓고 아무 생각 없이 드러눕고 싶을 정도로 지치긴 하다. 그런 상황에 타인에게 웃음을 주고 활력을 준다는 건 보통 재능이 아니다. 물론 나는 매일 사람을 상대하고 기가 빨려 옆에서 누가 종알 종알거리는 게 거슬리고 지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 그 소리가 거슬리고 지치면 그전에 이미 쉬었어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요즘 가끔보면 별거 아닌 일에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앞세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흔히 말하는 예민충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서 누가 나를 보고 혹시 저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고 내가 거슬린다는 나만 아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손가락으로 똥을 싸는 짓,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는 주댕이를 가지고 살지는 말자, 목 위에 것을 끊임없이 단속하고 세상에 좋고 이쁜 말만 해야겠다며 아침마다 지키지 못할 다짐을 하곤 한다. 물론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이 그렇다고 나쁘다는 거 아니다. 덜렁거리고 감정기복이 있는 나로서는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으로 인해 나 자신을 조금 더 진정시키고 조금은 나를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곤 한다. 늘 느끼는 거지만 이거 아님 저거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지향하려 한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고, 나 역시도 장단점이 있는 흠 많은 인간으로 누군가에게는 활발하고 긍정적인 기운이 주는 매장 직원으로, 집에서는 차분하고 조용하고 경청 잘해주는 딸로 활약하려고 한다. 적어도 저 사람하고 있는 게 괴롭다는 생각과 이미지는 남기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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