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내가 자랑스러웠다. 왜냐하면, 내일의 할일을 오늘로 끌어와서 해내었다. 오늘 할일은 다 한 상태였지만 주말인 내일 바쁠걸 예상해서 일요일에 단체주문할때 쓸 재료를 틈틈이 손질해서 준비를 완료했다. 사실 내일 해도 되지만 시간이 난다면 오늘 최대한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그래야 내일의 내가 조금이나마 편하고, 같이 일하는 사장님이나 사장님 어머님이 편하니까.. 근데 8년간 일해보니까 내일의 나는 또 다른 이유로 바쁘긴 하더라..;; 뭐 그래도 발등에 불떨어져서 바쁜거 보다는 미리미리 일을 당겨와서 바쁜게 낫다고 본다. 그래서 일에 치여사는게 일상이 되어버린건가 싶긴하다.

어딜가나 일복이 넘쳐나서 가끔 지치기도 하고 현자타임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들이 모여서 나의 평판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난 몰랐는데 내가 성실하고 부지런하다고 한다. 사실 게을러서 내일은 조금이나마 쉬엄쉬엄 일했으면 해서 일을 끌어오는데 문제는 일이 새끼를 낳는지 자꾸 일이 생긴다는게 문제이긴 하다. 그러다보니 직원이 나하나인데 그래도 식당이 굴러가는게 너무 신기하다. 나름 일을 분배해서 체계적으로 일을 하다보니 1~3년차에 번아웃이 오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대상포진까지 왔었는데 이제는 8년차가 되니까 베테랑이 되어서는 번아웃까지는 아니고 과거보다는 일이 많은데 오히러 빈둥빈둥 노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가끔 있다. 그렇다고 노는건 아니지만.. 같은 일이라도 시간소요가 덜된다고나 할까.. 아침에 생각한것보다 퇴근할때 보면 더 많은 일을 해놓고 퇴근할때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자존감도 높아지고 내자신이 뿌듯하고 기특하다. 눈에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서 그런듯하다. 실제 매출도 오른게 눈에 보이고.. 예전에는 사람들 한마디에 거슬려하고 기분나빠 했는데 진짜로 바쁘다보니 못들을 때도 많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되기도 하고 짜증내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마음에 여유가 생긴건지 기력이 다한건지 모르겠지만 좀 둥글어졌다고나 할까.. 물론 먼저 긁지만 않으면이 전제조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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