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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6 일상

26.02.19. 타이머를 3분으로 설정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보자. 3분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가.

by hello :-)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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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정말 모처럼 쏘니가 말아주는 축구가 있어서 하루 종일 행복했다. 3분동안 미쳤다 좋다 와 그게 가능한가 이 모드로 계속 반복이 되었다. 애플티비를 볼것인가 스포티비를 볼것인가 쿠플은 안보고 싶은데 이 생각에서 어쩔수 없이 쿠팡플레이를 결제할 수 밖에 없었다. 진정한 독점인 북중미 챔스 중계를 해주는 곳이 쿠팡플레이 밖에 없어서... 다들 분발하거라..ㅠ 진짜 쿠팡은 안쓰고 싶다고.. 라고 외칠 수 밖에 없는게 너무 씁쓸하다. 사실 그 이외에도 많은 생각을 할거 같았는데 1분 30초가 지나니까 스르륵 졸려서 결국 한시간 자버렸다..;; 왠걸 이렇게까지 생각없이 살아도 되는건가 하는 염려가 잠깐 들긴 한다.

 과거에는 많은 걱정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굉장히 컸다. 무엇보다 현재에 대한 불신이 컸다.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이게 맞나 하는 불안과 확신이 없어서 더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러다보니 의식적으로 생각을 지우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깊은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당장 눈앞의 문제에만 너무 몰입하는게 아닌가 하는 현실자각타임이 가끔 온다. 남들은 생각이 많아서 걱정이 많아서 고민이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도 고민인가 싶어서 어디가서 말하기가 조심스럽긴 하다. 그래도 어쩌면 나의 장점이 되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심과 걱정이 있어도 금방 털어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남들 보다 좋다고 포장해본다. 사실 남들이 하기에 쉬워보이는데 실상 해보면 쉽진 않다. 가끔 타인들의 장점들이 부럽기도 하고 어쩜 저렇게 하나 싶은데 그래도 거기서 시기와 부러움을 느끼진 않으려고 한다. 타인인 내가 모르는 땀흘린 시간이 노력한 시간이 있었을 테니까.. 오늘 경기에서 전반전에 무려 1골 3어시를 한 손흥민 선수를 보고 또 찐따들은 리그가 낮아서 그렇네 수준이 낮네 하는데 글쎄.. 과연 그것 때문일까? 항상 축구밖에 모르고 더 잘하고 싶어서 승부욕을 불태우지만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 늘 롤모델로 삼고 싶다. 나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타인에게는 친절하고 너그러운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찌질하게 깎아 내리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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