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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6 일상

26.01.20. 힘든일이 닥쳤지만 굳세게 맞섰고, 다 지나간 후 한결 강해진 느낌이 들었던 경험은?

by hello :-) 202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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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난 지금 직장에서 번아웃이 두번이나 왔었다. 한번은 진짜 크게 와서 대상포진으로까지 와서 몸에 수포가 올라와서 너무 간지러웠다. 당시 피부과에 진료 받으러 가서 의사선생님도 33일치 약을 주는 바람에 피부과 밑에 있는 약국에서 확인차 병원에 전화를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얼마나 힘들었는지 울면서 일하기도 했었고, 저녁 9시에 잠들어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도 피곤하다고 퇴근후에 3시에 점심도 안먹고 잠들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잠들면 일어나서 출근해야 하는게 싫다고 이틀 잠을 안자기도 했었다. 나중에야 이 증상이 번아웃이구나를 경험했었다. 그때 업무량과 지금의 업무량이 같은데 아마도 그때에는 체력이 좋지 못해서 더 데미지가 크게 왔던거 같다. 그때 이후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실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끽끽 거리며 소음이 발생해서 층간 소음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나서는 헬스장에서 운동도 해봤지만 갖혀 있는 느낌이라 실외로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30분 걸었는데 지금은 퇴근후 두시간 매일 걷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파 주의보가 뜨나, 폭염 주의보가 뜨나..

 그리고 시작한게 독서였다. 독서는 인생의 길이 책에 있다는데 읽다보면 뭔가 길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나만의 길을 찾게 되기도 하고, 많은 지식과 마인드 컨트롤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되면서 자연스레 필사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일을 하다보면 내가 헛짓을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필사를 하다보면 노트가 쌓이면서 결과물이 보여서 챗바퀴를 돈다는 생각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다보니 지금 일하는게 차근 차근 성장해 나가는 중이구나를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다. 지금도 일하기 싫을때가 있고, 이번달 처럼 주 7일 쭉 근무 중이면 아무래도 피곤에 쩔어 있을때가 있다. 과거였다면 그래도 책 읽고 필사하고 다 해야 한다면서 잠을 줄였겠지만 지금은 에이 몰라 나 잘래 하면서 잠들어 버린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가 한달 짝 보내고 2월이 되면 쉬는날 푹 쉬면서 재충전을 한다. 물론 하루 쉬는 거라서 확 재충전이 되진 않는다. 뭐랄까.. 저속충전되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쉬는게 어딘가 싶어서 그 날을 생각하며 오늘도 열일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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