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까지와 오후 3~5시가 가장 컨디션이 좋고 집중력이 좋다.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에는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끌어와서 해낸다. 매워서 울면서 양파도 까고, 치커리 손질에, 단체 주문 준비에 밥도 하고, 제육볶음과 소불고기 구워내고 계란프라이도 구워 내고 종일 종종 거리고 일하기 위한 밑작업을 해둔다. 이때 재료준비를 넉넉하게 해놓지 않으면 점심장사 때 시간이 오래 걸려서 컴플레인도 걸리고 무엇보다 홀주문과 배민, 쿠팡, 요기요 배달과 픽업이 죄다 밀리면서 엉망진창이 되기 때문에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양을 준비를 해야 한다. 너무 많으면 재료가 남아서 폐기처분해야 한느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아침에 준비한 양보다 절반정도 줄어들면 바로 고기 데우고, 밥의 경우는 쌀을 침수해 놓아야 밥 돌아가는 시간도 계산해서 미리 준비를 해둬야 하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몇 번 밥이 없어서 손님들을 돌려보내는 불상사를 경험하고 나니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 3시에서 5시는 퇴근하고 산책하는 시간대인데 근무하느라 다리가 풀려서 당장이라도 집에 가서 누워 자고 싶지만 사실 회사에서 집까지 거리가 15분정도 밖에 안 걸리지만 빙빙 둘러서 2시간 산책하면서 핸드폰으로 전자책을 읽으면서 산책한다. 이렇게 책을 읽지 않으면 일에 치이는 1월과 8월에는 번아웃이 와서 무기력해지거나 대상포진이 와서는 뼈마디마디가 쑤셔서 병원 진료를 봐야 하는 경우가 생겼었다. 2년 전부터 책을 집에서 읽기는 했었는데 어느 순간 지난달 보다 적게 읽거나 권수가 적어지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데 괜히 스트레스받아하곤 해서 25년에는 때려치웠었다.;; 사실 누굴 보여주려고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내가 더 성장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어서 읽는다는 사실을 자주 망각하게 된다. 노느라 책을 안 읽은 것도 맞지만(아니라곤 못함) 직장 생활하느라고 피곤에 찌들어 일찍 자느라 책을 못읽은경우도 있는데 어떻게든 채우겠다고 자는 시간까지 줄이는 걸 보고는 아차 싶었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재미있게 스트레스 안 받고 일하고 싶어서 책을 읽고 운동한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일하고 있는 지금을 탓하게 되는 게 속상했다. 10대에는 과연 내가 내 밥벌이는 하고 살까? 하는 불안이 있었고, 20대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과연 찾을까 했었고, 30대 초반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과연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컸다. 지금은 안다. 걱정해 봐야 해결되는 건 없다는 걸.. 뭐 미래의 내가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 넘겨버린다. 미래의 나도 과거의 나를 욕하면서 하겠지만.. 지금의 나는 알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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