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장소는 많은데 가장 좋은 장소는 아무래도 내방 침대 위 가장 좋은 게 아닐까 싶다. 세상 아무것도 안 하고 내방 침대에서 뒹굴 거리고 싶은데 왜 이리 일복이 많은 건지.. 이번 달은 종일 종종 거리고 일해야 하는 달이라서 2월 전가지 쉬는 날 없이 특근비 받으면서 달려야 할거 같다. 폭신한 극세사 이불을 침대 패드로 깔기도 하고 덮기도 하는데 부드럽고 폭신 거리는 촉감을 좋아해서 여름에도 깔아놓긴 한다. 물론 엄마에게는 등짝 스매싱을 당하지만.. 아무래도 직장인으로 살면서 푹 쉬어본 적이 잘 없어서 동경하는 거 같기도 하다. 직장 생활하면서 이틀 연달아 쉬어본 적이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는 없다 보니.. 정작 쉬는 날에도 산책은 다녀와야 직성이 풀리고 이틀이상 쉬게 되면 몸살을 앓아서 달콤한 초콜릿 같다. 동경은 하지만 막상 양껏 휴식을 취하면 온몸이 아픈 게 마치 양껏 먹으면 충치가 생기는 초콜릿 같다.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장소는 아이러니하게도 주방이다. 내가 근무하는 매장의 주방이 직장이지만 막상 손님이 안올때에는 나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장소이다 보니 자주 꿈에 나온다. 꿈에서도 왜 그리 열심히 일하는지..;;ㅎㅎ 1월과 8월이 가장 바쁜데 휴일을 반납하고 특근비를 받으면서 일하면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든든해진 통장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그래도 다른 직장에서는 무조건 주 6일 1년을 겨우 채우던 내가 지금 직장에서는 가끔 주 7일이 되어도 8년째 근무하는 거 보면 견딜만하니 견디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바쁨으로써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퇴근 후 산책길을 걸을 때 나무향과 흙냄새를 맡고 있자면 일하느라고 한껏 예민하고 날카롭게 집중했던 집중력이 조금은 풀리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가 이른 저녁을 먹고 나면 그렇게 졸린다. 한 시간 정도 자거나 멍 때리고 나면 다시 재충전하는 느낌이 든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던데 그래도 대가 없는 고생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다. 적어도 일한 티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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