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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꾸고 싶은 생활습관은 퇴근 후 무기력하게 누워서 유튜브를 마냥 보는 것을 그만두고 싶다. 보다가 쇼츠로 넘어가기도 하고 무한정 뒹굴 거리는 모습을 탈피하고 싶다. 사실 유튜브로 보는 것들이 역사 다큐멘터리나 인문학 강의들이라서 마냥 안 보기에는 좀 아쉬울 듯한데 그렇다고 본다고 당장 내 삶에 달라질 것들이 아니라서 시간을 줄이거나 없애고 싶을 뿐이다. 과거에는 책도 보고 필사도 했던 거 같은데 최근 일이 많아지면서 무기력해지는 거 같아 조금 아쉽다. 다이어리 시즌이라고 필사를 겸해서 다시 시작해볼까 싶어 다이어리와 노트를 그 핑계로 많이 사긴 했다. 좋은 책들을 필사해야지 라는 마음을 크게 먹었다가 최근 깨달은 게 나는 다이어리 쓰는 게 취미가 아니라 다 쓴 다이어리를 구경하는 게 취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찰나에 해봤다.

매년 이시즌이 되면 줄기차게 다이어리를 많이 사는데 어째 하나도 기록을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걸 보면 틀린 생각은 아닌듯하다. 그래도 내년에는 꾸준히 기록을 하고 싶다. 완벽주의를 버리고 기록을 매일 하는데 의의를 두고 끄적거릴 예정이다. 하긴 막상 다음 해가 오기 전에는 그럴듯한 계획은 늘 있는 법이다. 매일 5분이든 10분이든 책을 보고 기록을 남길 생각을 꿈꾸고 있는데 모르겠다. 이미 지금부터라도 기록을 하는 것을 습관으로 들이려고 한다. 하다 보면 꾸준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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