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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5.11.23. 한 주 동안 가족이나 친구들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by hello :-)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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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결이 맞지 않는데 헛소리를 해도 대꾸하지 않았다. 사실 우리 엄마는 말을 함부로 하는 습성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밉게 한다고나 할까.. 같이 밥먹으면서 TV를 보다가 내가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틀어놓으면 어김없이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린다. 내가 보려고 틀어놨는데 왜 돌리냐고 하면 보지도 않고 지루한데 뭘 저딴걸 보냐고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 이나 벌거벗은 세계사나 벌거벗은 한국사 등 교양 프로그램이나 역사, 시사를 좋아해서 보는 편이다. 하지만 엄마는 학생들 학업 다루는거나 금쪽 같은 내새끼나 감정 소비가 심한 채널들을 자주 본다. 나의 경우는 아무래도 하루 종일 사람들을 상대하고 감정적으로 소비를 하고 퇴근하고나니 막장드라마나 감정적 소비가 큰 영상들은 스트레스로 크게 다가와서 안보려고 한다. 오죽하면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도 누군가를 복수하거나 응징하는 내용은 대체로 못본다. 이야기를 해도 납득을 못하니 그냥 내가 흘려넘기거나 따로 보는 편이다. 

 가끔은 이거 너가 보는거냐고 물어보고라도 채널을 돌렸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몇번 이야기 했지만 한결같이 배려하지 않고 이딴거 왜 보냐는 말을 하면서 돌리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무시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언짢다. 이제는 구구절절 이야기 하기보다는 단념하고 그래 보고 싶은거 보시오 하고 내려놓게 되었다. 화가 나는 것도 기대가 있고 가능성이 있을때야 드는 생각이지 아무런 기대도 가치도 없는데 감정소비를 하는게 현실 자각 타임이 온다. 아무리 싫어하고 한번쯤 물어봐달라고 이야기해도 변함이 없는건 그저 내 이야기도 그냥 들리는 소음에 불과하다는거니까.. 나와 결이 맞지 않는 영상을 보면 나도 그냥 내 방으로 들어와 버린다. 굳이 나도 듣기 싫은말을 해서 서로 기분이 상하는건 싫으니까.. 어느정도 내려놓게 되었다고 하면 너무 거창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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